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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딜러 Oct 23. 2015

가장 섹시한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시승기.

[시승기]

안녕하세요 모터팩트 입니다.


바로 어제죠 10월 22일

'2016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페이스 리프트 모델 런칭이 있었습니다.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LRX라는 컨셉카를 내 놓으며, 레인지로버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됩니다.


2011년 LRX 컨셉카의 유전자를 물려 받은 '이보크' 는 스포티한 타입의 3도어 모델과,

실용적인 5도어 모델을 선보이며, 전세계적으로 39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컴팩트 SUV 계의

왕자로 군림하게 되는데요.





'레인지로버 이보크' 는 전통적인 'SUV' 브랜드인 '레인지로버' 의

첫 컴팩트 SUV 모델로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SUV' 를 만들어오던 '레인지로버' 사의

첫 대중적인 SUV 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물론 가격은 안대중..)





2011년 첫 출시 이후, 2014년 ZF 9단 변속기 장착 을 제외하고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레인지 로버 이보크'


오늘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만나보기전,


가장 섹시한 프리미엄 컴팩트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2.2 SQ4 다이나믹' 을 만나보겠습니다.





레인지로버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았던 LRX 컨셉카의 DNA를 물려 받은 만큼,

'이보크' 는 고급스러움과, 권위적이며, 보수적이었던 기존 레인지로버의 이미지가 아닌,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취하고 있으며, 이후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한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의 형님모델의 디자인에도 많은 영향을 남겼습니다.


막내모델이기는 하나, 레인지로버 특유의 위압감이 느껴지는 덩치는 여전한 모습입니다.


천공패턴의 그릴과, 날렵하게 다듬은 헤드램프는 '이보크' 의 스포티함을 부각시켜주며,

개성있는 본넷 라인과, 입체감 있는 휀다 디자인 또한, 스포티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승모델은 2012년 식으로서 9단자동변속기가 아닌,

6단 자동변속기가 탑제되어 있는 모델입니다.


4기통 직분사 2,200cc 디젤 엔진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2.8kg.m

을 발휘합니다.

4륜구동시스템 적용.


1,875kg 이라는 무게를 가졌지만,

제로백은 8.5초,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면, 순간

디젤 스포츠 세단이라는 착각을 할만큼

운전의 재미 또한 있는 차량이었는데요.


다만 실제 최고 가속속도는 195km/h 로 리밋이 걸려있으며,

실용구간을 지나 140km/h 이상부터는 가속감이 답답할 정도.


9단미션 모델과,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좀 다를까요..?


차량시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보크' 의 어뎁티드 제논 LED 헤드램프의 모습.


항상 그렇지만, 차량 전면부의 디자인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헤드램프인데요.


이 어뎁티드 헤드램프는 디자인적 요소 뿐만 아니라,

조향과 연동하여, 좌 우로 움직이며 시야를 확보해 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도와줍니다.





날카롭고 강인한 헤드램프와는 다르게, 안개등의 모습은 다소 심심한 편인데요.


안개등 윗쪽와 아랫부분에 자리한 플라스틱 부분을 에어커튼 형태로 적용했으면,

더 스포티하고, 공기역학적으로 좋지 않았을지 생각해봅니다.





디젤 다이나믹 모델과, 가솔린 스포츠 모델에만 적용되는,

20인치 꽃무늬 알로이 휠입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245 / 55 / 20으로 전 후륜 동일한 사이즈 입니다.





'이보크' 의 측면디자인 입니다.

사실 루프라인만 본다면, 전형적인 스포츠 쿠페의 모습인데요.


복잡한 곡선보다, 본넷부터 C필러까지 캐릭터라인이 쭉 이어지는 디자인과 더불어,

블랙 유광으로 처리한 A필러와, 윈도우 라인은 플로팅 루프로 명명된

'이보크' 의 디자인 포인트 입니다.


전통적인 레인지로버처럼 오프로드 보다는 온로드에 초점을 맞춘,

컴팩트 SUV이긴 하지만, 레인지로버는 레인지 로버죠? ^^;;


역시나 레인지로버의 자랑인 테레인 리스폰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으며,

전면범퍼 하단부분에서 시작하여, 뒷범퍼 까지 이어지는 블랙 플라스틱 재질이

차체 하단을 감싸고 있는데요.


이는 'SUV' 의 주특기인 험로 돌파 및 노면이 고르지 않은 지역을 통과 할 경우,

차체의 손상을 줄여 줄 뿐만 아니라, 수리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보크' 의 후면부 입니다.


빵빵하게 볼륨감을 준 뒷모습이지만, 가로로 길게 뻗은 리어램프와, 상단부에 장착된 스포일러로,

스포티함과, 세련됨을 강조하였으며, 하단부에 자리한 디퓨져는 투톤으로 구성하여,

듀얼머플러와함께 훌륭한 디자인적 포인트가 됩니다.





클리어 타입 헤드램프는 화려한 맛은 떨어지지만, 전면 헤드램프와 디자인적 통일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찌보면 터미네이터의 눈매와 상당히 유사해 보이기도 하네요 ^^;;





'이보크' 의 실내입니다.


재규어 랜드로버 그룹 답게, 실내 곳곳에서, 재규어 브랜드와 공유한,

흔적이 보이는데요.





스포티한 주행에 어울리는, 그립감 좋은 스티어링휠은

패들시프트를 지원하며, 컴팩트 SUV 답게 작은 사이즈를 제공합니다.


디자인적 완성도가 높은 다기능 버튼들은 사용하기에 불편함 없는 위치에,

깔끔하게 자리한 모습.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이 탑제되어 있는만큼,

고속 모드로 선택 한 후에,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면,


디지털 클러스터는 아니지만,

빨간빛의 계기판으로 점등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계기판 중앙에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제되어, 차량의 전반적인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는데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는 다르게,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













특히나 차량 전반에 걸쳐 적용된 소재의 고급감은,

도어 트림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중앙에 자리한 '이보크' 의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800X480 의 높은 해상도의 지니맵을 지원함은 물론,


엠비언트 라이트 와 유사하게 실내 조명 세팅을 비롯한 오디오, 비디오, 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충실한 한글화로 인해, 직관적이진 않지만,

사용하는데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바로 이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이 아닐까 싶은데요.

11개의 스피커로 380W 의 출력을 네는 이 메리디안 오디오 시스템은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으로,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인 DSP를 이용해,

각 스피커에 정확한 신호를 보내 명확한 음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잡음 제거 기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트라이필드 기술 적용을 통해, 실내 가운데와 서라운드 채널을 왼쪽과 오른쪽 모두

동일하게 유지하는 기술로서, 상당히 좋은 음질을 자랑했습니다.





'이보크' 디젤 트림중 가장 상위 트림인 다이나믹 트림임에도 불구하고,

통풍시트를 지원하지 않는 모습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요.


차량 급에 맞는 듀얼 공조 풀오토 에어컨을 비롯해,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차체자세안전장치 컨트롤 버튼, 그리고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오토홀드를 비롯한 ISG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 것 또한 상당히 아쉬운 부분.






재규어와 랜드로버에서 볼 수 있는 드라이브 셀렉트 다이얼.

다이얼을 돌리는 방식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공간활용도 면이나,

조작감면에서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레인지로버의 자랑. 레인지로버만이 가질 수 있는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 컨트롤 부입니다.


고성능 스포츠 카에 적용되는 매그니라이드 연속 가변 댐퍼 시스템으로 명명된

전자 제어 서스펜션과 함께, 고속, 일반, 빙판, 산길, 모래 등의 다양한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과 스티어링휠, 변속기, 서스펜션 상태를 최적으로 맞춰 주는데요.


시승차를 가지고 산을 탈 수는 없었기 때문에....

시내주행밖에 해 볼 수 없는건 정말 아쉬웠습니다.







충분히 넓은 수납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성을 지원하는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나 디젤 다이나믹, 가솔린 스포트 모델만이 가질 수 있는, 헤드레스트 일체형 버킷시트가 적용되어 있는데요.


이 시트만 보아도, '이보크' 가 어떤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태어난 차량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옥스포드 가죽이 적용된 시트는, 착좌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시트를 최대한 뒤로 밀어놓은 상태)





'이보크' 후석공간에 별다른 불만은 없지만, 송풍구는 물론,

그 흔한 시가잭 포트 하나 지원하지 않는점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는데요..


차값을 생각해보면....








스키쓰루는 지원하지 않으며, 6:4폴딩만 지원하는데요.


기본트렁크용량은 550리터, 폴딩시 1,350리터를 지원하는만큼, 트렁크공간의 아쉬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루프라인 형상 때문에 공간면에서 약간 손해를 본건 어쩔수 없을 듯 합니다.







차급에 어울리는 전동식 트렁크를 지원하며,


트렁크 하판에는 스페어 타이어가 자리하고 있네요 ^^





선루프는 적용되어 있지 않지만,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적용되어,

루프 전체를 덮고 있어, 상당히 넓은 개방감을 자랑하는부분은 감성부분에서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승모델은 2012년 식으로서 9단자동변속기가 아닌,

6단 자동변속기가 탑제되어 있는 모델입니다.


4기통 직분사 2,200cc 디젤 엔진

최대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2.8kg.m

을 발휘합니다.


육중한 차체에 비해, 상체 비율이 작은 '이보크' 의 특성상,

시야가 약간 답답할 수 있지만, 시트포지션을 최대한 낮추면,

답답함 보다는, 낮게 깔린 스포츠 세단의 느낌을 받게되는데요.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 및 고성능 스포츠 카에 적용되는 매그니라이드 연속 가변 댐퍼 시스템으로 명명된

전자 제어 서스펜션과 함께, 고속, 일반, 빙판, 산길, 모래 등의 다양한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과 스티어링휠, 변속기, 서스펜션 상태를 최적으로 맞춰 주며,


알류미늄 엔진과, 본넷, 서스펜션, 경량 플라스틱 펜더, 마그네슘 크로스 빔등

강하지만 가벼운 재료를 많이 사용해 차체 중량을 줄였습니다.


제로백은 8.5초.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면, 순간

디젤 스포츠 세단이라는 착각을 할만큼

운전의 재미 또한 있는 차량이었는데요.


무게중심이 낮고, 20인치 타이어가 적용된 만큼 접지력도 뛰어나,

상당히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했던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다만 실제 최고 가속속도는 195km/h 로 리밋이 걸려있으며,

실용구간을 지나 140km/h 이상부터는 가속감이 답답할 뿐만아니라,

두꺼운 A필러와, 큰 사이드 미러 의 적용으로 인한 풍절음 또한,

귀에 거슬릴 정도로 들려오는 부분은 큰 단점으로 보입니다.


컴팩트 SUV 로 탄생했지만, 오프로드 성능또한 레인지로버 DNA를 가지고

태어난 차량 인 만큼,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시승차량을 가지고 경험 해 볼수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2016년형 '이보크' 페이스 리프트를 출시하며,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한층 더 날렵해진, LED 어뎁티브 헤드램프를 적용하여

강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LED DRL과 본넷 에어덕트 등 디테일한 부분에 손을봤으며,


레인지로버는 재규어 사의 모듈러 디젤 엔진인 인제니움 엔진을 채용하였습니다.

최근 재규어 XE 모델과 출시예정인 F-PACE 에도 적용될 신형 엔진이죠.


배기량은 2000cc 로 낮아졌지만,

최고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는 43.9kg.m 을 발휘하는데요.


유로6를 충족하며, 배출가스는 기존보다 15%, 연료효율은 21% 개선되었으며,


토크백터링 9단 ZF 변속기가 매칭되고,

전자제어식 할덱스 센터 커플링이 적용된

풀 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10월 말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2016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가격은

6,600 - 9,000만원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기존보다 가격이 조금 더 올랐네요 ^^;;


상당히 매력적이었으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편의장비와,

기능을 개선한 '이보크'


하루빨리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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