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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딜러 Nov 20. 2015

가성비 끝판왕, 인피니티 Q50 2.2 디젤 시승기

[시승기]

안녕하세요 모터팩트 입니다.


작년 3월 G시리즈의 후속작인 Q시리즈가 출시 됨에 따라, 초도 사전계약 물량이

600대가 넘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출시 일년차, 신차효과는 사라졌지만, Q50의 인기는 꾸준한 모습입니다.





엔화의 가치하락과 더불어, 인피니티는 대단히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치며,

한국시장에 Q50 을 출시 하였는데요,


동급 C세그먼트 경쟁자인 BMW 3시리즈보다 166mm길고 10mm 넓은 크기

FULL LED 어댑티브 헤드램프,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전방추돌방지시스템, 프리미엄 14보스오디오

벤츠의 2.2 디젤엔진과 7단 자트코 미션을 적용하였으며, 스크레치 실드 페인트를 적용하여

작은 흠짐은 스스로 치유하기도 하는 Q50 2.2 디젤의 가격은


프리미엄 4,350만원

익스클루시브 4,890만원으로


상당히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IIHS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TOP 세이프티 등급을 획득하고,

F1 챔피언인 세바스찬 베텔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가한 인피니티 Q50은


인피니티의 컨셉차량인 에센스, 에세라, 이머지 등에서 보여준 새로운 인피니티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처음으로 적용한 차량으로서 넓고 낮은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인피니티의 미래를 이끌 Q50 2.2d 프리미엄 을 만나보겠습니다.





인피니티 Q50 의 전면부 입니다.


기존 G시리즈의 인피니티 패밀리 룩을 이어가면서, 더블아치프론트 그릴이 전면부에 큼지막 하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FULL LED 헤드램프와, 하단에 자리한 방향지시등과 안개등 모두를 LED로 구성한 점이 돋보이며,

적절한 크롬의 사용은 차량의 고급감을 높혀주는 모습입니다.





엔진 모델명 OM651 엔진


벤츠 C220CDI 에 들어가는 파워트레인과 동일한 모델인데요.

전통적으로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엔진에 강한 일본답게, 디젤엔진 노하우가 부족한 점을

벤츠와의 협업으로 해결한 모습입니다.


C220 CDI 가 편안함을 강조한 세팅이라면

Q50 은 고성능을 추구하는 인피니티에 어울리는 세팅값으로 튜닝한 모습인데요

7단 자트코 미션과 결합하여


최대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40.8kg.m 을 발휘하는데요.


실린더 헤드, 크랭크, 케이스 등에 알류미늄 합금을 사용하여, 경량화와

냉각효율을 개선하고, 내구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는 벤츠 엔진과 7단 일제 자트코 미션의

궁합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특히나 이 OM651 엔진은 엔진플랫폼을 일원화 하여, 공용사용에 촛점을 맞춘 엔진으로,

전륜구동으로도, 후륜구동으로도 쓸 수 있는 범용성 넓은 전천후 엔진으로

닛산이 엔진 초이스를 상당히 잘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용구간 셋팅을 통한 동력손실율을 최소화하고, 노이즈 캔슬링 장치를 통한 소음 감소 효과와 더불어,

F1 챔피언은 세바스찬 베텔의 손길을 거친 Q50의 세팅은 편안하기만한 일본차가 아닌

독일3사의 감성과 상당히 밀접한 느낌이었는데요.


시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LED DRL 을 포함한 헤드램프는 FULL LED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상위트림인 익스클루시브의 경우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이 적용되어,

어댑티드 헤드램프 기능과,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을 모두 적용하였습니다.


동급의 독일 3사 모델이 모두 제논 HID 헤드램프를 장착한 것에 반해 조금 더 저렴한

Q50이 FULL LED 헤드램프를 기본적용했다는 점은 큰 경쟁력이 아닐까 싶네요.





시승차량인 Q50 2.2d 프리미엄 모델은 듀얼 5스포크 17인치 알로이 휠과

225 / 55/ 17 타이어가 매칭되지만, 프로모션으로 19인치 트리플 5 스포크 투톤 알로이 휠과

던롭 245 / 40/ 19 타이어가 매칭되어 있습니다.


타이어 사이즈는 후륜 구동이지만 앞 뒤 동일하며,


브레이크는 경량 알류미늄 캘리퍼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전륜 4P, 후륜 2P 로 전 후륜 모두 벤텔레이티드 디스크 및 4륜 4채널 ABS가 장착되어

공차중량 1.7톤의 차량을 제어하는대 부족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더불어, 전륜 축 뒤까지 최대한 엔진룸을 밀어넣어,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는 롱노즈 숏테크 라는 후륜기반 특유의 비례를 잘 살린 모습인데요.


Q50의 옆모습에서는 선대 모델인 G35의 모습과 더불어, 아치 루프라인은 역동성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또한 제로 양력 공기 역학 디자인을 적용하여, 고속주행시 차체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에

상당히 유리하다고 하네요.





인피니티 Q50의 후면부 입니다.


선대 모델인 G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해석한

투써클 리어램프의 디자인이 포인트 인데요, 간접 조명 방식을 이용해 눈부심을 줄였으며,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을 겹쳐 디자인해 입체감을 더했습니다.


헤드램프와 같은 레이아웃을 사용해 통일감과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혔습니다.


듀얼 배기구는 스포티함을 강조한 모습이며,

디젤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그러하듯 아쉬운 배기음은 심심한 편이지만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과 액티브 사운드 크리에이터 시스템을 통한

주행시 소음감소 와 더불어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 사운드의 크기와

역동성을 조절해 운전에 재미를 주는데요.


14개의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무늬만 보스오디오가 아니라 실제로도 좋은 음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인피니티 Q50 의 실내입니다.


중앙에 자리한 인피니티 인터치 듀얼스크린의 모습이 인상깊은데요,

센터페시아 양쪽 메탈그레인 라인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구성하려 노력한 모습입니다.


대시보드 자체 형상을 운전자 쪽으로 기울이는 등의 HMI를 적용하진 않은 모습이지만,

사용상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적당한 굴곡을 넣어 상당히 좋은 그립감을 제공하는 인피니티 Q50의 스티어링 휠은

아쉽게도 열선핸들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스티어링 휠의 직경과, 재질은 상당히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성향이 다분하지만 아쉽게도 패들시프트는 제외된 모습입니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크루즈 컨트롤 조작부가 사이좋게 자리하고 있으며,


속도 감응형 전기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 휠은,

다소 무겁지만, 별도의 세팅값을 통해 가볍게 설정가능합니다.


핸들링은 유격없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신나게 달려 시승차 기름을 앵꼬로 만들어놓고...)


완벽하게 시인성 위주의 클러스터는 아날로그 감성이 돋보입니다.

RPM 게이지와 속도계의 디자인 적 포인트가 상당히 마음에 들며,

디젤차량임에도 불구하고 5,250rpm에 걸쳐있는 레드존은

이 차의 스포츠 성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는 모습.


중앙 디지털 클러스터는 풀컬러 LCD를 지원하며, 한글화 까지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풀오토 윈도우 컨트롤을 비롯한 전동식 스티어링 휠 컨트롤러, 그리고 디젤인 만큼

경제성을 생각한 ISG 기능 또한 제공하는데요, 전자식 파킹브레이크가 아닌 상위모델에도 풋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한 점은,

차량 단가 상승요인을 최소화 하기 위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옵션으로라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별도로 제공했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새롭게 적용된 인피니티 인터치 듀얼스크린은 상단 8인치 터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하단 인피니티 인터치 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상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네비게이션, DMB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하단 인피니티 인터치 앱의 경우 블루투스 및 오디오, 에어컨, 어플리케이션을 별도로 설치하여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한글화 또한 충실하게 진행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듀얼공조 풀오토 에어컨이 적용되어 있으며, 이 버튼은 별도로 물리버튼으로 제공해 사용편의성을 높인 모습입니다.

하단 라디오 컨트롤러와 미디어 컨트롤 부분 그리고 열선시트 컨트롤러 또한 물리버튼을 자리해 놓았습니다.





특히 Q50의 가장 큰 장점은 14스피커가 적용된 보스오디오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무늬만 보스가 아닌, 실제로 상당히 뛰어난 음질과 공간감을 자랑하는 이 보스 오디오시스템은


라디오를 비롯한 블루투스 음원재생시 상당히 수준높은 오디오 품질을 자랑합니다.







인피니티의 디자인을 형상화 한 기어노브 디자인과 더불어

하단에는 인피니티 인터치 앱을 컨트롤 하기위한 물리 컨트롤러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상위 트림의 경우 어라운드 뷰 버튼이 자리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제외되어 있습니다.


하단에는 드라이브 모드 컨트롤러를 별도로 자리하여,

사용편의성을 높혔는데요, 


스탠다드 / 소프츠 / 스노우 / 에코 / 퍼스털 모드를 선택 가능하며,

언제든지 가장 효율적인 주행으로 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후륜구동 C세그먼트인 만큼 뒷좌석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동급대비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여,

최대한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인데요, 고급스러운 가죽스티치로 마감된 도어 패널과 더불어,

후석송풍구를 제공합니다.


아쉽게도 후석 열선시트는 지원하지 않으며, 6:4 폴딩 및 스키쓰루를 제공하여 편의성 또한 충분한 모습이며

시트의 재질 및 느낌은 무난한 편입니다.






510L 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Q50의 트렁크는 용량에 비해, 각종마감제의 영향으로,

공간을 많이 잡아먹은 모습입니다.


일본차 특유의 꼼꼼한 마감이 눈에띄며, 6:4 폴딩을 비롯한 스키쓰루지원으로,

실용성 또한 확보하였습니다.


















처음 말씀드렸던 것처럼 Q50 2.2d 모델에는


벤츠의 엔진 OM651 엔진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파워트레인은 벤츠 C220 CDI에 적용되어 있는 파워트레인으로


전륜구동으로도, 후륜구동으로도 쓸 수 있는 범용성 넓은 전천후 엔진 인데요


C220 CDI 가 편안함을 강조한 세팅이라면

Q50 은 고성능을 추구하는 인피니티에 어울리는 세팅값으로 튜닝한 모습이며

7단 자트코 미션과 결합하여


최대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40.8kg.m 을 발휘합니다.

F1 챔피언은 세바스찬 베텔이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가하여, 주목받기도 하였는데요.


4천만원대 C세그먼트 차량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코일스프링과 듀얼 플로패스 더블 위스본 서스펜션을 적용해,

편안한 일본차 특유의 승차감 뿐만 아니라, 독일차 특유의 단단한 느낌도 가질 수 있는

신기한 세팅입니다.

(국산차중 비교하자면 아반떼 AD의 느낌이랄까요?)





완전 새롭게 개발된 모델인 만큼, 차량강성 및 안정성이 상당히 높으며,

후륜구동 특유의 주행감각과 더불어, 단단한 하체와 차체는 자신있게 코너를 돌어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브레이크 또한 전륜 4P 후륜 2P 의 경량 알류미늄 캘리퍼를 적용하였으며,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적용 및 4륜 4채널 ABS가 장착되어, 브레이크 또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디젤차량임에도 불구하고 5,250rpm에 걸쳐있는 레드존은 이 차가 인피니티라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 시켜주죠.


디젤이지만 달리기 실력또한 부족함이 없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미션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독일차의 듀얼클러치 미션에 익숙해져있는 대다수 수입차 소비자들에게


7단 자트코 미션은 다소 심심한 변속을 보여줍니다.

실용구간 및 고속 주행능력은 상당히 뛰어나지만, 계기판에 표기된 280km 라는 수치가

무색해 질 만큼 조금 이르게 가속의 한계가 보이는데요.


경쾌하고 빠른 느낌이 독일3사에 비해 부족할 뿐.

모자라다는 뜻은 아닙니다 ^^;;


한가지 아쉬운 점은, 꼼꼼한 마감과 대량의 흡음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동과 소음이 꽤나 많이 올라오는 편인데요.


디젤차량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이 많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잘빠진 외모, 검증된 벤츠의 파워트레인, 디젤의 강점인 연비와 토크,

만족스러운 보스오디오 시스템, 그리고 7단 자트코미션의 효율성


잘돌고, 잘달리며, 잘서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동급 최고의 옵션까지.


프리미엄이 4,350만원

익스클루시브가 4,890만원으로

대단히 합리적인 가격을 보여주는 인피니티 Q50 2.2 디젤.


듀얼클러치 미션의 빠릿한 직결감과, 진동 소음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아쉽지만..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에 수입 후륜구동 디젤 세단은 찾아보기 힘들죠.

일본차에 대한 편견을 버려준 모델이기도 합니다.


3500cc 6기통 가솔린 엔진과 50kw 의 전기모터를 사용하여 총 364마력의

출력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Q50S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꼭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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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 모터팩트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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