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일기] 당신은 누구에게 무릎을 꿇은 적이 있나요?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by 윌버와 샬롯


4월 20일,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 전에 그 일에 목숨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여태 살면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가 학교를 가기 위해 누구에게 무릎을 꿇거나 삭발을 해야 할 일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내게는 너무나 당연하고 쉬웠던 일들이 누구에게는 당연하지 않았고 힘써 요구해야 했던 일들이었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더불어 어울려 사는 그런 사회를 오늘 다시 한번 꿈꿉니다.



지난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던 '코다'의 원작 '미라클 벨리에' OST '비상'을 좋아합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계기로 다시 한번 찾아서 들어봤어요.

가족에게 보내는 주인공의 노래가 비단 코다인 그녀에게만 해당되는 얘기 같지 않았지요.

언젠가는 기실 부모 품을 떠나는 자식들을 보게 될 모든 부모에게 전하는 노래처럼 들렸어요.


이렇게 맑고 좋은 봄날, 모두가 평등하게 누리고 즐기길 간절히 바랍니다.


https://youtu.be/zaSOtyvM3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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