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을 받치는 두 기둥
“이해할 수 있겠나? 젊을 때는 심각한 실수를 할 수 있데이. 나쁜 사람을 믿을 수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난 니를 가져서 무척 감사했다. 나와 결혼해 준 이 아버지에게도 감사하고...”
-<파친코> 중-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어떻게 아버지를 배신할 수가 있냐고요”
“엄마가, 엄마가 제 인생을 앗아갔어요. 전 더 이상 제가 아니에요”
노아가 손가락으로 엄마를 가리키며 말했다.
노아는 돌아서서 기차역으로 뛰어갔다.
-<파친코> 중-
“차라리 업장에서 만나게 다행”
“나는 나의 삶을 Flesh로 증명하며 살고 있는가,
아니면 Blood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가?”
우리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