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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희동 단짠 Feb 07. 2021

마흔 둘, 나를 기록하기로 했다(7)

2021년 당신의 삶에 더하고 싶은 것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올해, 저는 큰 목표가 생겼습니다.


간헐적으로 서울의 삶을 영위하기.

즉,주 거주지를 지방으로 옮기기.

지난 1년, 재택 8할, 사무실 출근 2할의 삶이 이제 정착된 수준이고, 게다가 저는 영업직이고, 저의 상사는 재택을 선호하는 성향인것으로 파악(?) 한 상태라는 것이 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이지요. 저는 동물 가족들이 많은 사람이라 동물들과 가장 적합한 삶이 무엇일까 고민해본 결과, 너른 마당과 고양이와 강아지가 각자 구역에서 지낼 수 있는 이층 집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연히 서울은 어려워 현재 전북 외곽지역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마음에 드는 공간이 생기면, 현재의 서울 거주지 형태를 바꿔야 겠고, 작업실이자 놀이터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의 역할도 달라질테지요. 엊그제 결혼 10주년을 맞은 저와 남편에게는 아마 인생의 새로운 막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입양입니다.

오랫동안 고민했던 입양인데, 올해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저희가 입양을 위한 준비를 해보기로 했어요.

아이를 후원하는 방식일 수도 있고, 또한 한 아이를

입양할 수도 있을테지만 인연이 되는 존재를 저희 삶으로 품고 싶어요.

세번째는, 남편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일입니다.

남편은 백만 유투브 크리에이터의 꿈을 갖고 있어요. 저희 삶의 방식을 영상으로 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워낙 꼼꼼한 스타일이라 작업의 속도나 결과물이 나오는데 까지 시간이 걸리는, 저와는 정반대 성격의 사람이라서 제가 들들 볶고,(언제나오냐, 언제할거냐 등), 재촉하는 식으로만 관심인지 간섭인지간에 했었다면 올해는 동기부여 될 수 있는, 그의 방식대로의 지원과 응원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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