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기원 Jul 10. 2023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쓰기 04

일취월장은 이제 더 이상 남 얘기가 아니다. - 초급

04. 이제 일취월장은 더 이상 남 얘기가 아니다 - 초급


3회에 걸쳐서 당신의 기본기를 다져줌과 동시에 실력을 일취월장하게 만드는 팁들을 전수하겠다. 내가 알려주는 방법을 맛만 보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실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그리고 말할 필요도 없는 얘기겠지만, 꾸준하게 연마한다면 당신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작가가 될 것이다. 



1. 고전에서 굳이 길을 찾겠다면 이렇게 해라.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잘 만들 수 있을까요?"


당신을 가르치는 작가 선생님에게 이런 질문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고전을 많이 읽으세요. 그 안에 길이 있어요." 

이런 대답도 참 많이 들었을 것이다. 뭔가 모범 답안처럼 말이다.


(난 그런 대답을 한  작가 선생님들이 고전을 많이 읽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윗 선배에게 들은 얘기를 아무런 죄책 감 없이 당신들에게 해준 거라 생각한다). 


근데 고전 속에 길이 있는 것은 맞기는 맞다. 고전이 왜 고전인가. 오래오래 살아남아서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읽히는 게 바로 고전 아니겠는가. 고전으로서 살아남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고, 그 이유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통찰과 함께 탁월한 재미와 진한 감동적 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습작기 시절, 나는 이야기를 정말 잘 만들고 싶어서 친구들과 고전 읽기 모임을 꾸렸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좌절해야만 했다. 그 많은 고전들 중에서 무엇부터 읽어야 하고, 또 어떻게 읽어야 하는 줄 몰랐던 것이다. 게다가 글 잘 쓰기 위한 목적성을 가지고 고전을 읽자니 도저히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 읽으면서 계속, 이걸 읽어야 해 말아야 해, 갈등의 연속이었다.  


결국, 몇 권을 읽으며 헤매다가 나는 친구에게 고전 읽기 모임을 중단하자고 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고전의 매력에 푹 빠진 그 친구는 고집스럽게 고전 읽기 모임을 강행했다. 고전 속에 길은 반드시 있다면서. 


그 결과, 몇 년 뒤 나는 작가가 되었고, 그 친구는 고전 읽기 지도교사가 되었다.


내가 친구에게 고전 읽기 모임을 그만하자고 한 이유는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레미제라블>의 완역판을 읽고 나서였다. 이 두 작품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었다. 초등학교 때는 세계문학전집 속에 있던 것을 수십 번 읽었고, 중학교 때에는 청소년 문고와 만화로 읽었으며, 그 외 영화로도 여러 번 보았던 작품들이었다. 그러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두 작품 모두 완역본으로 보았는데, 모두 5권이나 되는 대작들이어서 깜짝 놀랐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이었다니. 하지만 일단 책을 드는 순간 어찌나 재미있던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두 권의 고전을 읽은 다음 나는 깨달았다. 고전은 한 번 읽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야 고전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하는 것과 동시에 그 고전의 플롯을 몸에 육화 시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야기를 잘 만들려면, 지금부터 고전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 말은 이런 식으로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이야기를 잘 만들려면 이미 고전을 많이 읽었어야 한다고.  


지금부터 읽은 것은 도움이 안 된다고는 할 수 없으나, 들이는 노력에 비하면 그 효과는 미미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리메이크를 할 게 아니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지금 고전을 읽어야 한다. 


단, 어렸을 때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고전, 살아오면서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된 그 고전을 지금 완역본으로 읽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고전은 어쩌면 자신이 만들어 왔고, 앞으로 만들어갈 이야기의 원전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작가들은 보통 자기가 좋아했던 이야기와 비슷하거나 그 이야기에서 발전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때문에 당신이 잘 만드는 이야기를 더 잘 만들기 위해서 고전 읽기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즉, 작가로서 더 나은 작가가 되기 위해 고전을 읽으려면 당신이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작품을 다시 읽도록 해라. 반드시 완역본으로.  


무턱대고 읽었다간, 자칫 다른 직업을 갖게 될 수도 있다. 


(특정 직업을 폄하하려는 의도로 쓴 글은 아닙니다. 혜량 하여 주십시오).



2. 씬 쓰기의 기본기는 필사로 시작해서 필사로 끝난다.    


극본이 분명 지문과 대사로 이뤄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문은 내버려 둔 채 대사에만 신경을 쓰는 지망생들이 의외로 많다. 만약 당신이 극본 강좌를 수강해 봤거나, 극본 습작을 여러 번 해 봤음에도 지문을 제대로 못 쓰고, 앞으로도 못 쓸 예정이라면 공모 당선은 꿈도 꾸지 말기 바란다. 


당신이 진정 공모 당선을 꿈꾼다면, 이번 기회에 지문 쓰기를 제대로 읽히기 바란다. 


지문은 대지문과 소지문(괄호지문)으로 나뉜다. 


대지문에는 해당 씬의 장소의 특징 묘사와 더불어 인물들이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간결하게 써야 한다. 행동 묘사의 경우, 한 문장이 하나의 컷 개념으로 어느 행동이 시작해서 완결되는 데까지이다. 즉, A가 B를 한다, 는 식이다.


예를 들어,  

#S1 백두대간 산 일각 + 차 안

 
빛바랜 화면. 어둠 속에서 지프가 헤드라이트를 켜고 숲 속 길 오프로드를 거슬러 올라온다. 흔들리는 차 뒷좌석에 10여 년 전의 오기환이 타고 있다. 이윽고, 지프가 멈추고, 오기환이 내리고… 지프 헤드라이트가 비추는 곳으로 다가간다. 그곳에 등산복을 입은 두 명의 사내가 비니로 얼굴 전체가 가려진 채 무릎을 꿇고 있다.  오기환의 일행 중 하나가 고급 캠핑용 의자를 그들 앞에 펼쳐 놓으면, 거기에 앉는다. 




무엇보다 지문의 미덕은, 읽으면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 지문을 보고 연출은 콘티를 짜고, 배우는 연기를 준비한다. 


그리고 헌팅 담당자는 헌팅 장소를, 의상 담당자는 의상을, 소품 담당자는 소품을 준비한다. 하지만 이들을 위해서는 특별한 소품 외에는 디테일하게 써주지 않아도 된다. 이들은 프로들이라 분위기로 감으로, 장소, 의상, 소품 등을 알아서 준비한다. 


지문은 미니멀하게 써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망생들은 지문을 소설식으로 쓴다. 장황하고 난삽하고, 도저히 영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인물들 의식의 흐름이 난무한다. 영상으로 표현할 수 없으면 연기로도 표현할 수 없다. 나는 개떡같이 말할 테니 너는 찰떡 같이 알아 들어라, 는 식인데, 그런 창조적인 해석을 요구하는 지문은 최악이다. 


수십 동안 극본을 읽어온 내가 만난 수많은 지문들 중에 레전드 1, 2위를 다루는 지문이 있는데, 당신도 한 번 음미해 보기 바란다. 


그녀는 라면을 끓여 먹고 입술을 닦았다. 


최소한 10분짜리이다. 냄비에 물을 올리고, 물이 끓자 라면을 넣고, 다 된 라면을 식탁으로 올리고, 맛있게 먹은 다음, 냅킨으로 입을 닦는 것으로 끝나는 10분짜리 롱테이크를 한 문장에 담은 지문이었던 것. 


한 떼의 바람이 불어와 그녀의 목덜미를 할퀴고 지나갔다. 


실사 영상으로 표현하긴 어렵고, 굳이 하자면 CG로 해야만 한다. 


분명히 말하지만, 


대지문은 인물의 액션 중심으로 비주얼 하게 써야 한다. 


한편, 소지문은 대사를 쓸 때 괄호를 써서 대사와 동시에 이뤄지는 특정한 표정이나 행동, 그리고 감정 표현을 쓰는 것이다. 



#22 엘리베이터 안


수진, 정형사 뒷 쪽에 있는 듯 안 보이고... 이야기만 들린다. 사람들 이야기에 반응 보이고...


정형사(E)   (강의하듯) 몰래 뽕이라고 하는 수법이야. 어떡하냐면 말이야. 드링크를 두 개 사는 거야. 
                   그중 하나에 필로폰을 몰래 타서... 여자에게 먹이는 거지. 물론 자기는 안 탄 걸 먹고...   

수진(E)      나쁜 자식! 그래서 여태 몇 명이나 중독시켰냐? 


사람들, 고개 돌려 정형사를 범죄인 보듯 보고....


정형사     (당황해 손을 내저으며) 아니... 저는요...

수진         (쏘아보며) 가정 파괴범. 너 같은 건 인간도 아냐! (선글라스를 확 벗으며 멍든 눈 보이고) 
                 내 눈도 이렇게 만들어 놓고.


수진에게 완전히 당한, 정형사... 미치겠다.




목소리만 들리는 것을 가리키는 이펙트(E)를 이용해서 사람들 사이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상황을 지문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각 인물이 감정이나 표정, 그리고 동시 동작 행동 묘사도. 이렇게 소지문은 괄호지문을 의미한다. 


괄호 지문을 적절하게 활용해 몹신(단체 씬)을 이렇게 쉽게 표현할 수도 있다. 



#9 주택가 일각


경찰 봉고차 앞에서.. 반장, 지도를 손으로 짚어가며 지시를 내리고 있다. 

수진과 정형사, 그리고 형사들... 긴장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수진의 얼굴에 어떤 결연한 의지가 보인다. 


반장      (정형사가) 검침원으로 들어가고, (자네들은) 저기 옥상에서 침투해. (형사들 끄덕이고) 
              이부장은 정형사를 따라 들어가고... (지도를 접고) 자.. 그럼, 정확히 5분 후에 작전 개시. 

수진       반장님! (저는요?)

반장       아, 박형사. (깜빡 잊었다) 그래... 박형사는...




이런 식으로 말이다. 


소지문은 인물의 대사와 동시에 일어나는 것들(표정, 제스처, 감정 등)을 표현한다. 


소지문도 미니멀하게 꼭 필요한 곳에만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 소지문을 남발하면 오히려 배우가 감정을 잡는데 방해가 된다. 배우는 대사의 흐름을 통해서 스스로 표정, 제스처,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작가가 과도하게 소지문을 쓰면 배우에게 업신여김을 당할 확률이 높다. 


이 정도면 당신은 지문 쓰는 것에 더 배울 게 없다.   

하지만 바로 실전에 들어가면, 다시 소설적 지문 스타일에서 헤어 나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문 쓰기는 트레이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문 쓰는 트레이닝 중 유일한 방법은 '육필로 하는 극본 필사'이다. 


타이핑 절대 안 된다. 타이핑을 하는 순간, 당신은 작가가 아니라 타이피스트가 되어 버린다. 


지문 트레이닝 방법은 이렇다. 


당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극본을 구해서 씬 1부터 노트에 연필로 꾹꾹 눌러가며 스스로 만족했다 싶을 때까지 열 씬이고 스무 씬이고 써보는 것이다. 


필사는 가장 느리면서 완벽한 독서이다. 


지문을 베껴 쓰면서, 그 지문이 의미하는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고, 인물의 움직임을 생각하며, 감정들을 느껴보는 것이다. 


또한 대사를 베끼면서 감정을 느끼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사와 대사 사이에 숨어 있는 행간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것을 서브 텍스트라고 하는데, 대사를 베끼는 것은 바로 이 서브 텍스트에 대한 감을 잡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극본을 쓴 작가는 지문과 대사를 이런 식으로 쓰는구나, 알겠으면 바로 멈춰도 좋다. 그리곤 바로 실전으로 들어가 당신의 작품에서 지문을 써도 되지만, 나는 다른 작가 두어 명의 극본을 더 필사해 보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그렇게 하면 여러 작가의 스타일이 비교 분석 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지문 쓰기를 만들어 내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대사를 잘 쓰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지만, 지문은 그렇지 않다. 지금부터 잘 쓸 수 있다. 


노파심에서 한 가지 더. 


대지문을 쓸 때 카메라 워킹이나 조명 위치, 심지어 지미집 무빙 등은 당신이 직접 연출할 것이 아니면 절대 쓰지 말기 바란다. 그대로 찍힐 리도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이번에는 감독에게 업신여김을 당할 것이다. 


무엇보다 감독이나 배우 외 스텝들이 똑같은 그림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게 지문을 써야만 한다.     


3. 작명에 헛힘을 쏟지 말고, 다중 인격자가 되는 길을 택하라.   



지망생의 극본에서 또한 많이 발견되는 현상은,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같은 톤의 대사를 치는 것이다. 철수, 영희, 민규, 수진 등의 각기 다른 이름의 캐릭터가 작가의 캐릭터로 동일한 성격의 목소리를 내고, 심지어 그들의 엄마, 아빠, 삼촌, 고모까지도 동일한 성격인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이름만 여러 개일뿐 실제로는 1인극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다른 톤으로 대사가 나온다. 나는 노인 대사 톤마저 작가의 캐릭터 톤인 경우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아마도 노인의 대사를 쓸 때에 지망생의 머릿속에는 노인의 얼굴이 떠올랐던 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다 떠올리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그것은 쉬운 일 같아도 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머릿속에 캐릭터들이 자유자재로 떠오를 정도가 되려면 최소 몇 년의 내공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작가는 마치 다중 인격자처럼 자기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꺼내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내공에 빨리 이르는 방법이 있다. 게다가 이것은 실전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전에 하고 잠시 싶은 이야기가 있다. 


간혹 초심자 중에는 마치 작명가라도 된 듯이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이름을 짓는 경우가 있는데, 제발 그러지 말기 바란다. 나중에 극본을 읽게 되는 심사위원이 인물들이 헛갈려서 자꾸 등장인물 설명을 넘겨 봐야 한다. 그런 극본은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심사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주요 인물은 작명을 잘해서 쓰고, 주변 인물은 주요 인물과의 관계로 표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민, 상민, 혜자, 장규, 영혜, 민영,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된 가족이 있다고 치자. 이것을 주민, 주민형, 주민모, 주민부, 주민아내, 주민딸 이런 식으로 극본에 표시해 보자.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은 자명하다. 물론, 시놉시스에 캐릭터를 설명하는 부분에는 본명을 밝혀주면 된다. 


그 외 주인공이 다니는 회사 같은 경우, 김부장, 오팀장, 정대리 이런 식으로 직책으로 하면 쓰기 편하다. 


그리고 캐릭터 대사를 확실하게 쓰는 법은 극본 상에서 이름들을 내가 매우 잘 아는 인물(실존 인물, 영화 캐릭터 등등 통틀어서)의 이름이나 별명 등으로 표기하는 것이다. 가령, 주민, 개차반(주민형), 미친년(주민모), 마동석(범죄도시 주인공. 주민부), 돈벌레(주민아내), 싸가지(주민딸) 이런 식으로 바꿔서 쓰면 대사를 쓰는 데 매우 효율적이다. 머리에 캐릭터 대사가 저절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팁에 팁이 하나 더 있는데, 각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아주 세게 설정하라는 것이다. 그냥 '나쁜놈', 이렇게 설정하기보다는 개차반, 인간쓰레기, C-발놈, 이런 식으로 써야 좀 더 찰진 대사가 나오고, 액션도 잘 그려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물과 인물이 부딪혀서 대화를 주고받을 때 시너지가 생겨서 더 잘 써진다. 가령, 상민과 혜자가 대화를 하는 것보다 동일 인물이지만, 개차반과 미친년이 대화하는 게 훨씬 더 좋은 대화가 나온다,  


주의사항. 극본을 완성한 뒤에 원래 이름이나 누구형, 누구 남편 등 가족 관계명과 김대리, 최팀장 등 회사 직책명으로 바꿔서 흔적을 지울 것.  그래서 꼼수를 안 쓴 것처럼 할 것. 


투 비 컨티뉴드.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그리고 응원댓글 부탁 드립니다). 



* 혼자만 보시지 말고, 주변에 추천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질문 있으시면 언제든 기탄없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른 시간 내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 쓰기 0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