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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y Nagrom Nov 27. 2022

영포자가 미국에서 살아남기 ⑨ - ②

서부의 대표 도시 중 하나 San Francisco를 가다.


California 주의 별명이 하나 있다. 바로 The Golden State라고 불린다.

해석하자면 금의 주이지만 이 뜻은 2가지를 내포하고 있다.

서부 개척 시기에 이곳에서 금광이 많이 발견되었기도 하고 햇볕이 잘 들어서 불리는 이유도 있다.


서부의 북부 지역 하면 가장 대표적인 도시는 San Francisco다.

그러면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무엇일까?

내 생각에는 Golden Gate Bridge다. 흔히 우리말로 금문교라고 불리는 빨간색의 아주 긴 다리다.

금문교는 총 길이 2,737m에 이르는 길이를 자랑한다.

금문교는 완공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고 하고 그 이후로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명소로 거듭났다고 한다.

아무튼 나는 금문교를 방문했다. 방문했을 때 날씨가 좋지 못했다.

다리를 건너면서 중간중간 찍은 사진이다.

이곳은 바다 위에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안개가 자욱해서 내 눈으로 전체적인 다리의 모습 구경은 불가능했다.

게다가 안개만 자욱한 것이 아니라 날씨가 제법 쌀쌀했다.

내가 갔을 때 전체적인 다리는 엄청난 안개로 구경하지 못했다.


나는 이왕 온 거 다리를 횡단하기로 마음먹고 앞에 있던 기념품 가게에서 담요 하나를 구매하고 그걸 덮고 건넜다.

건너다보니 바람이 너무 차서 너무 추웠었다.

하지만 이왕 건너기 시작한 거 꼭 건너보자 하면서 중간중간 사진을 찍었다.

대충 찍어도 워낙 예쁜 건축물이라 사진이 잘 나온다.


추위에 떨면서 걷고 또 걸었다. 2.7km 정도가 되다 보니 걸어도 걸어도 끝은 안보였다.

아마도 추위 때문에 더 멀게 느껴진 것 같다.

이곳에 방문해서 건너고자 하면 날씨가 추울 수 있으니 외투를 꼭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차를 가지고 갔다면 돈을 내고 통행할 수 있다.


추위에 떨고 나는 버스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의 시내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미리 검색해서 찾은 스테이크 집을 방문했다.

가게를 찾는 와중에 바닥에 철도가 깔려있는 것을 보았고, 열차가 돌아다니는 것도 보았다.

시내에서 작은 열차들이 돌아다니는 것이 진짜 신기했다.


밥을 먹고 샌프란시스코에 방문했으니 스타벅스에 들렸다.

스타벅스는 어딜 가나 있지 않나? 싶을 것이다.

방문한 이유는 바로 이곳의 지역명이 적혀있고 디자인된 머그를 사거나 구경하려고 방문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주마다, 시티마다 시그니처 디자인의 머그들이 있다.

San Fransisco의 스타벅스 머그다.

내가 사는 곳과 다른 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라도 낼 겸 샌프란시스코의 디자인이 들어간 머그를 구매했다.

나는 가능하다면 미국의 50개 주를 돌면서 스타벅스 머그를 구매해 집 한쪽에 전시해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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