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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y Nagrom Dec 03. 2022

영포자가 미국에서 살아남기 ⑮

이번 글을 주제로 어떤 것을 선정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이 많았다.

내가 글을 쓸 때 보통 내 갤러리를 과거부터 보면서 보다가 괜찮다 싶은 것을 주제로 글을 써 내려간다.


솔직히 무엇을 주제로 글을 쓰는 게 맞는 것인지 항상 그렇게 판단이 잘되는 편이 아니다.

이번이 고민됐던 것을 솔직히 어떤 분들이 읽는지 아직 잘 모르겠고 누군가 읽는다는 것이 신기하기 따름이다.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소한 주제라도 이런 것이 있구나 알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이 글은 또 대학교다.

왜 또 대학교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내가 학생이다 보니 이 학교 저 학교 구경을 좀 다녔다.

내가 갈 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이렇게 생긴 곳도 있고, 이런 곳이 있구나 싶게 구경을 다녔다.



이번에는 두 군데의 학교를 방문했는데, Pomona라는 곳에 위치한 학교들이다.


첫 번째는 Harvey Mudd College라는 곳이다.

솔직히 이곳에 직접 방문하기 전까지 이런 학교가 있는지 몰랐다.

하지만 막상 찾아보면 정말 좋은 사립학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학생의 숫자도 적어서 쾌적한 생활을 하고자 하면 이 학교 같은 곳이 좋을 수도 있다.

학교의 전체적인 느낌인 굉장히 작고 아담했으며 예쁘장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큰 규모가 아니라 이 학교의 사진은 그렇게 많이 찍지를 못해서 조금 아쉽다.

또한 내가 업로드하는 기준에 많이 못 미쳐서 업로드하지 않는 것도 있다.

바로 넘어가서 두 번째 학교다.

두 번째 학교는 Cal Poly Pomona(CPP)라는 학교다.

이 학교의 존재는 알았다. 내가 들었던 전공 수업의 교수님이 이곳에서 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했기 때문이다.

내가 보고 굉장히 신기해하며 감탄한 건물이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 몇 가지 놀란 포인트가 있었다.

먼저 눈에 띄는 건물 하나가 있었는데, 그 건물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굉장히 큰데 뾰족하게 디자인됐다.

그리고 그 뾰족함 사이에 빈 공간도 있었다.

공원의 풍경이다.

이 학교는 여러 개의 정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Japanese Garden이었다.

호기심에 방문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일본풍의 분위기가 잘 표현돼 있었다.

호수 안에는 잉어도 살고 있었다.


이렇게 규모가 큰 학교에 정성을 들여서 만든 정원 하나가 이제 일부 아시아 문화권 학생들을 위한 배려 같다고 느껴졌다. 비록 우리나라풍의 정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한 문화권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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