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내는 일

살아남기 위한 방법

by 비야호


그렇게
한 번 내 몸과 마음을 쓸고 간
쓰디쓴 시간들은
어김없이 흔적을 남깁니다.

아물다가도 생채기가 나고,
딱지가 앉을 듯하다가
다시 생살이 드러나기를
반복합니다.

다시 매일 악몽을 꾸고,
신을 원망하게 되는
그런 날들이 반복됩니다.

이 나이대에는
누구에게나 이런 일들이
생기는 걸까요.
하늘에 따지고 싶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내 보려고,
나름대로 발악을 해봅니다.

틈나는 시간을
정신과 진료와
심리상담,
미술심리치료,
쿠팡 알바,
음악,
그리고 운동으로
가득 채워봅니다.

더 이상
그 어떤 부정적인 생각이
파고들 틈이 없게,
모든 방어 수단을
동원합니다.

빈틈은

생기기 마련이지만,

채우는 만큼

그 틈은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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