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 1'의 하루 마케팅_Ep.6
누워서 마케팅 먹기
: BI(브랜드 정체성)란?
BI의 기본개념
BI는 'Brand Identity'의 약자로 브랜드 정체성을 의미한다.
여기서 브랜드 정체성이란, 브랜드의 이념 / 활동 / 목적 / 표현 등을 의식적으로 통일하여 브랜드의 개성을 만들어내고 신뢰성을 주는 것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합화하는 작업이다. CI(기업 정체성)와 헷갈릴 수도 있지만, ' CI > BI '로, CI가 BI보다 더 큰 범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Brand Identity는 한 사람의 인격과도 같아, 특정한 이름이나 상품에 자신의 가치관을 녹여낸다. 그렇기 때문에 Brand massage와 contents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BI의 목적
이는 기업 경영전략의 하나로서 상품 그 자체에 매력을 부여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강하게 인식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상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체계화, 단순화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제품 전략에서 판매전략까지 구체화시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자사 브랜드에 대해 궁극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즉, BI 작업을 진행할 경우 중요시되는 부분은 해당 제품 혹은 서비스의 개성 및 컨셉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이너즈 브랜드 등의 경우 종업원을 관리 & 통괄하기 쉽게 만드는 역할도 하며, 구체적인 방법으로서는 상품 브랜드의 마크 / 로고 / 취향 / 마인드 / 색상 / 판매촉진 활동 /홍보전략 / 광고선전활동 등을 통일하는 것 등이 있다.
BI의 구성요소
브랜드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에는 브랜드 네임, 로고, 캐릭터, 슬로건. 심벌마크, 의성어, 컬러 등의 구체적인 요소가 있으며, 이 외 제품이나 서비스의 본질, 기업의 철학 등과 같은 추상적인 요소까지도 포함된다. 즉, 가시적이고 유형적 요소뿐만 아니라 철학적 가치와 무형적 요소 또한 브랜드 정체성에 포함된다.
CI와 BI의 차이점
CI는 기업의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하며 소속 인원 모두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 가치는 기업의 방향성을 나타내며 소속 인원이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해 준다. CI 디자인은 기업의 정체 서오가 방향성을 명확히 해주는 수단으로써, 기업의 사명, 역할, 비전에 대한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시킨다. 이러한 CI를 통해 기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추구하는 가치를 알릴 수 있다.
BI는 앞서 언급했듯, 제품과 서비스의 특성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화한 작업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를 진행할 때는 해당 제품 혹은 서비스의 개성과 컨셉이 중요하다. BI 디자인은 브랜드의 가치, 목표, 의미 등을 담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단순히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브랜드만의 차별성과, 선호도를 높여준다.
즉, CI는 기업의 이념과 가치관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징성이 매우 강하며 말 그대로 기업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이 아닌 발전과 가능성에 대한 이미지를 시각화한 것이고, BI는 브랜드에 대한 스토리, 상품성을 드러내며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성향이 강하다.
Ex ) 1. 나이키(CI) > 나이키 에어조던(BI)
2. 애플(CI) > 아이폰/아이패드(BI)
3. 삼성(CI) > Galaxy(BI)
4. LG(CI) > LG U+(BI)
5. 카카오(CI) > 카카오톡 / 카카오 브런치 / 카카오 뱅크 (BI)
6. 네이버(CI) > 라인 / 네이버 웹툰 / 파파고 / Whale (BI)
BI 변경 사례 : 마카롱 택시
2018년 9월, KST 모빌리티 측에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안할 기회가 있었다. 모빌리티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었고, KST 모빌리티는 후발주자였다. 따라서, 우리는 소비자의 니즈를 역추적해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안했으며, 이 과정에서 '마카롱 택시'가 탄생했다.
BI(Brand Identity)는 한 브랜드의 얼굴이자 이름이다. 우리가 사람을 얼굴과 이름으로 주로 기억하는 것처럼 브랜드는 자신의 BI를 설정한 후 그 정체성에 맞는 브랜드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의 기억에 남고자 노력한다. 쉽게 말해, 우리가 얼굴이 바뀌고 이름이 바뀐 사람을 어색해하는 것처럼 브랜드들은 정말 중대한 사건이 있지 않는 이상 BI를 변경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구축해왔던 이미지 등의 자산이 BI에 담겨있고, 성급한 BI의 수정은 이 모든 것을 잃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 코로나 시국 이후 미국 내에서 깊어진 아시아인 혐오 사건으로 인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차이나타운 마켓'은 '마켓'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사명이 조금이라도 아시아인 혐오와 차별에 연관이 있다고 느껴져서는 안 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쌓아온 브랜드 자산의 금자탑을 부술 정도로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인식한 것이다. 이 정도로 중대한 사건 등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거나 쇄신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이상 웬만한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그렇기에 브랜드 초기에 BI를 결정하는 것은 단순 이름을 선정하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어떻게 보면 마치 아기가 태어나면 그 아기의 탯줄을 끊어 독립적인 개체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것과 유사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본 포스팅은 마케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오소리 1'이 공부를 시작한 Daily Study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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