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참 신기하다.
그저 인사하고 같이 웃고 떠들 때는 몰랐던 것들을 같이 일을 하면 보게 된다. 마치 단점 같았던 점들이 함께 일할 때는 편한 요소가 되기도 하고, 장점인 줄 알았던 면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 안 좋은 습관인 줄은 알았지만 이게 나에게 이렇게까지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정도인 줄은 몰랐던 것들도 있을 때가 있다.
그리고 가끔씩 생각한다. 이런 사람, 나만 힘든가. 이 정도는 받아줄 수 있어야 하는 건가. 이럴 땐, 이런 사람과 일할 땐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부딪혀 맞써 싸워야 하는 걸까. 그저 흘러가는대로 시간을 보내며 참아여만 하는 걸까. 그 사람이 없는 곳으로 이직을 하면, 이런 류의 사람을 안 만날 수 있을까. 피하는 게 지혜로운 선택인 건지, 도망치듯 보이는 어리석은 선택인지 헷갈린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이런 사람, 만나본 적 있어? 만약에 말야, 이런 사람이랑 일한다면 어떨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