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이너의 직업적 고찰
원론적인 이야기다. 고객들은 지불해야 하는 가격보다 지불함으로써 얻는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야 구매한다. 당연한 이야기. 투자는? 현재 기업 주가보다 미래의 가치가 높다 판단해야 투자한다. 당연한 이야기. 인관관계에서는? 잔인한 말일 수 있지만, 당연하다.
이제는 직관적인 이야기. 그럼 가격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팔면 어떨까? 그래서 어떤 기업은 사랑을 팔고, 시간을 팔고, 건강, 수면, 인간, 재미를 판다 (판다는 표현이 미안하긴 하지만). 정말이지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이다. 결국 환산불가의 가치를 가지는 건 인간에 관한, 내면 깊숙히에 있는 욕구에 관한 것들이다.
석사과정 중 교수님이 자주 하셨던 말씀이 있다. UX 디자인이라는 표현보다 인간중심디자인 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다고. 결국 UX + 디자이너는, ‘환산불가의 가치를 잘 정의해서’ + ‘무형의 가치를 유형의 무언가로 시각화하는’ 직업아닐까?
이것도 당연한 이야기인가?
이미지 출처
https://hyken.com/customer-service-strategies/price-is-only-relevant-in-absence-of-va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