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그리고
선셋비치와 잉글리시 베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와 여행 이야기 #3

by 혜윰
진짜 봄이 왔네!!

정말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의 향기를 가득 품은 날씨였다.

하지만 이날 일이 있어 그냥 일하면서 아쉬워했는데.. 왠 걸!!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같이 일하는 동생하고 밴쿠버에서 유명한 잉글리시 베이를 가자고 했다.

그 동생도 좋다고 하여 나랑 같이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버라드역에 도착하여 역 밖으로 나왔는데,

정말로 황홀할 만큼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하고 있었다.

정말 눈도 호강하고 마음도 호강한 여행의 시작이었다.

_MG_0002.jpg
_MG_0009.jpg

그렇게 잠깐을 호사를 누리고 우리는 곧 잉글리시 베이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골목 덕후인 나는 큰 길이 아닌 골목 골목을 다녔는데 정말로

아기자기하고 예쁜 골목들이나 오래되고 무서운 골목 등을 두루두루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골목을 나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원을 지나갔는데

그 공원은 애견들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주인과 함께 놀 도록 지정되어있는 공원이었다. 귀여운 강아지들을 보면서 한국에서 기르던 강아지가 문득 떠올랐다.

그리고 추억팔이도 뒤로 하고 바다를 보러 걸어갔고


귀여운 붕붕카

아주아주 길이 예쁜 곳에 미니버스가 그림처럼 정차되어있었다!

난 그걸 놓치지 않고!! 차들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사진을 파바박 찍고, 찍고, 찍고, 바로 이동했다.

_MG_0010.jpg

걷기 시작했고!!

드디어 잉글리시 베이에 도착!!

날씨도 좋은데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밴쿠버에 사람이 그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을 정도로 많았다.


도착!! 비치비치

우린 선셋비치에 먼저 도착하였고, 거기서 다른 사람들과 마친가지로 행복한 날씨를 만끽하고 즐겼다.

사실 난 사진 찍기 전에 그날 나만의 주제를 놓고 그것을 위주로 찍는걸 하는데, 오늘은 사람들을 주제로 잡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사람들만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길을 다녔었다.

_MG_0065.jpg
_MG_0068.jpg

사진 찍으며 걷다 보니 어느새 잉글리시 베이에 도착해있었고

끝내주게 멋있는 노을도 지고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뒷모습을 찍는걸 좋아하는데, 뒷모습에는 그 사람들의 또 다른 내면이 보이는 거 같아서 언제부턴가 무언가에 홀리듯 뒷모습을 많이 찍는 거 같다.

사진 찍는걸 멈추고 잠시 쉬고 있는데 같이 간 동생이 커피를 사가지고 온다기에 벤츠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해지는 모습과 절묘하게 앉아 있는 남녀 모습에 홀린 듯 카메라를 들고 나도 모르게 찍고 있었다.

그리고 카메라를 내리고 나도 벤츠에 앉아서 하염없이 노을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는데도 동생이 안 와서 내가 카페로 향했는데 거기서 아직도 음료 나오는 걸 기다리더라..

알고 보니 점원이 사람이 많아서 깜박했단다.. 결국 우리는 늦게 받았지만 미안했는데 각각 무료쿠폰 같은걸 한 장씩 주었다.

그렇게 또 기분 좋은 얼굴로 잉글리시 베이 벤치에 가서 마시고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고 하고 신호등까지 갔는데 내 손에 핸드폰이 없더라.. 헉!! 하고 다시 벤치에 가봤지만.. 역시나 없었다.

한국에서 산지 4개월 만에 핸드폰을 분실하니.. 참 허탈했지만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그냥 넘겼다.

그렇게 약간의 허탈한 마음을 앉고 우리는 집으로 향하는 스카이트레인을 탔다.


필자의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는 곳

+인스타그램 heyum_silence.of.art

+홈페이지 www.photillust.com(공사 중)

+문의 _카카오톡 DSSNAMOO

_메일 calintz@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