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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윰 Mar 01. 2021

Day 03012021 비구름

제주_살아보기


구름이 너무나 무겁다.

마치 대지를 눌러 버릴 것 같다.


쉬지 않고 내리는 빗방울로 인해 오늘은 하루 쉬기로 했다.


타닥타닥

유리창에 부딪히는 빗소리가 마음을 두드린다.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인지

불안하고 불편한 무언가가 온몸을 가만두지 못한다.


그래도 나름 쉬는 날인데

쉬는 날은 마음 편히 있어야 하는데

하늘도 바람도 공기도 그 무엇하나 가벼운 것이 없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무거워진다.

.

.

.

.

.

그렇지,

오늘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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