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_살아보기
구름이 너무나 무겁다.
마치 대지를 눌러 버릴 것 같다.
쉬지 않고 내리는 빗방울로 인해 오늘은 하루 쉬기로 했다.
타닥타닥
유리창에 부딪히는 빗소리가 마음을 두드린다.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인지
불안하고 불편한 무언가가 온몸을 가만두지 못한다.
그래도 나름 쉬는 날인데
쉬는 날은 마음 편히 있어야 하는데
하늘도 바람도 공기도 그 무엇하나 가벼운 것이 없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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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오늘 대한독립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