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자의 여행길에서 만난 인연들
때는 2013년 8월 무작정 떠난 쿠스코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마추픽추만 보자는 심상으로 떠났던 여행길에서 평생의 친구들을 만났던 그날을 나는 잊지 못한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아직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친구들이다.
마추픽추에서 어색하게 만난 친구
쿠스코에 도착해서 나는 바로 마추픽추가 있는 동네인 아구아스깔리엔테스로 향했고, 어둑어둑해진 밤 동네에 방을 잡고 푹 잤다. 그리고 다음날 날이 밝고 마추픽추행 버스 티켓을 끊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마추픽추에 도착을 하였다. 마추픽추는 와이나 픽추, 몬타나 코스가 따로 있었는데 아쉽게도 티켓을 구하지 못해 마추픽추만 구경해야 했다. 그리하여 올라간 곳이 태양의문이었는데 그 곳은 정말 황홀하리만큼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태양의 문에서 앉아 있으면 마추픽추와 와이나 픽추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기분 좋으리 만큼 불어주는 바람 또한 나를 상쾌하게 해주었다. 그렇게 혼자 즐길 만큼 즐기고 내려가는 길에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동양인 한 사람이 내 앞에 서더니 같은 모습을 사진을 찍고 있는 게 아닌가? 처음엔 "뭐지?"라고 생각하지만 이내 가방에 붙어있던 배지를 보고 속으로 살짝 실 웃음을 지었다. 가방에는 붙어있던 배지는 태극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내 그 사람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였다. 그렇게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었다.
엇? 한국사람이었어요?
그 친구가 나에게 건넨 첫 마디다. 그래.. 그 당시 나의 모습은 돈을 아끼려 미용실을 가지 않았기에 머리는 많이 길렀고 그 긴 머리를 어찌 할지 몰라 꽁지 머리를 하고 다녔으며 내 피부는 뜨거운 태양빛에서 노동 인해 검게 그을린 상태였었다. 이윽고 그 친구는 나에게 "저는 일본 사람인 줄 알았어요!"라는 말을 하였다. 그렇다 나는 그렇게 특이한 외모로 인해 오해를 불러 이르켰던 것이다. 그렇게 나는 속으로 내 외모에 대한 한탄을 끝으로 그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리고 각자 구경하고 다시 버스 타는 곳에서 만나 저녁을 먹으러 향했다.
그렇게 우리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그 친구가 떠나기 전까지 광장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는데 사실 나는 마추픽추만 보고 왔기에 나머지 일정은 딱히 없었고 쿠스코에서 남은 여행을 즐기려 하였다. 숙소도 따로 잡지 않아 고민 중이었는데 마침 그 친구가 쿠스코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있고, 또한 아침식사를 한식으로 준다 하여 고민 따위 안 하고 나도 다음날 그리로 바로 가겠다 했다. 그리고 그렇게 그 친구를 먼저 보내고 나는 다가올 내일을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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