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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루습 Nov 05. 2021

[생루습] 이미지 메이킹으로 셀프 포지셔닝 하기

3월의 추천 습관

생루습 2022 캘린더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들려드려요 : )
캘린더를 몰라도 괜찮아요!
▼추천 습관은 가장 아래로▼

Habits for image making


  '나는 왜 하고 싶은 말을 다 못 하는 걸까? 왜 저 사람은 나를 이렇게 대하는 걸까? 나는 꼭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도 나를 막 대하더라. 다른 친구들은 주변 사람들이 다 호의적으로 꾸준히 다가오는 것 같은데 나는 아닌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해본 적 있나요? 그렇다면 지금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Q.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저를 대할 때 존중이란 걸 잊는 것 같아요. 입사해서도 그래요. 문제가 생겼을 때 같이 업무한 입사동기한테는 말 못하면서 저한테만 막말을 해요. 동기가 외모가 출중하거나 말주변이 있는 사람도 아닌데 동기한테는 뭐라고 못하는 부장이 저만 보면 뭐라고 하는 게 너무 화나면서도 또 거기에 말 못하는 제가 너무 속상해요. 제가 너무 소극적인 걸까요?


A.

  초두효과라고 들어본 적 있나요? 첫인상이 고정관념을 만들어 추후 인간관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에요. 사실 생각보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나를 판단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투, 시선처리, 걸음걸이, 외모, 분위기 등에서 무의식적으로 포지셔닝이 된 거죠. 이건 나를 잘 아는 사람이든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든 상관이 없어요. 표정, 자세, 직업, 라이프스타일까지 크고 작은 것들이 모여 나를 그렇게 보이도록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일직선으로 곧게 서서 걷는 사람과 어깨가 말린 채로 걷는 사람을 두고 첫인상을 말하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전자에 긍정적인 단어를 부여할 거예요. 후자는 그 반대겠죠.


첫눈에 눈길이 가고 인지하기도 전에 호감을 갖게 되는 사람이 있잖아요. 외적인 모습도 있겠지만 그 사람의 태도, 언변, 라이프 스타일에서 분명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누군가의 브이로그를 보고 이 사람 참 잘살고 있다 생각한 적 있을 거예요. 그들은 타인에게 동력을 주고 영향력 있는 롤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아우라, 분위기, 이미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것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아는 사람에게서 나타나요. 당신은 어떤 이미지를 갖고 싶나요? 혹시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나요?


그럼 나이, 소속, 회사, 직업 등을 노출하지 않고 오로지 내 이름만 알리고 시작하는 소모임을 신청해보세요. 소속의 크기, 나이의 많고 적음 등 사회적인 옷을 벗고 이름 세 글자로만 소통을 이어가다보면 조금씩 변해가는 나를 느낄 수 있어요. 소속된 것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나로서 말하며, 해야할 것 같아서 하는 게 아닌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서 하고, 내가 그냥 나일 때 생각을 전하다보면 곧 알게 돼요. 내가 바라는 나는 이런 모습이구나. 이건 나다운 나를 만드는 시작이에요.


그 과정에서 타인이 오롯한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어요. 웃음이 많은 사람, 바른 말을 잘하는 사람, 분위기를 잘 타는 사람, 엉뚱한 사람, 발랄한 사람, 속을 모르겠는 사람, 우울한 사람, 배려해주고 싶은 사람.

하나의 존재로서 나를 대하는 사람들에게서 내가 진정 원하던 나는 어떤 모습인가를 찾아볼 수 있어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대할 때에 내가 기쁜지를 알게 되거든요.


별개로, 미처 알지 몰랐던 누군가의 사회적인 것들이 자연스럽게 차츰 눈치 채어지기도 하겠죠. 어, 저 사람 대기업 다니는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그 사람을 좀 더 높여서 은연중에 대하는 나를 보고 심장이 쿵 떨어지기도 해요. 나도 상대방을 그렇게 보고 있었구나 깨닫는 것. 이렇게 보면 그 사회적인 부분들이 어떤 이미지를 만드는 데에 하나의 포지셔닝 요소가 될 수도 있겠네요.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가지고 싶다면 큰 회사 소속이라는 것도 한몫할 테니까요.


그러니까 먼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어떤 단어를 연상했으면 하는지 찾아보세요.

혹은 타인에게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좋은 것만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

어느 자리에서든 꼭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나다운 나를 만들어가는 첫번째 단계네요.




#추천습관

이건 막연한 분들을 위한 그저 몇 개의 가이드일 뿐이에요.
나다운 습관은 나한테서 나옵니다.
하지만 습관의 첫 걸음이 막연하다면 여기서 골라서 시작해 보세요!

1. 말을 천천히 하기

나를 전하고 표현하려면 전달력이 중요해요. 말이 빠르다면 딕션이 좋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딕션이 좋아도 상대방이 그 속도를 못 따라가면 말을 반복하게 돼요. 말끝을 흐리고 날리듯 말하기 보다는 말을 천천히 해서 버벅이지 않고 분명하게 내가 전하려는 바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조리있게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선행되어야겠죠?


2. 턱을 넣고 어깨를 편 바른 자세를 만들기

바른 자세는 신뢰감과 단정한 인상을 줍니다. 당당한 제스처도 물론 좋지만 지나치면 자신감만 넘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어요. 턱은 치켜들지 않고 어깨는 말리지 않도록 쫙 펴줍니다. 어떤 이미지를 원하든 정석은 어디 가지 않아요! 바른 자세!


3. 무게감 있는 착장

헤비한 정장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내가 가꾸고 싶은 이미지와 관련된 무게로 나를 표현하는 거예요.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이나 셀럽의 스타일을 세 번쯤 무작정 따라해보는 것도 좋아요. 저는 많이 덤벙대는 편이어서 차분한 인상을 주는 아이보리나 브라운 계열의 심플한 옷을 많이 입어요. 나이를 먹을수록 잔잔하고 깊이 있는 인상을 주고 싶어졌거든요.


4. 머리카락 만큼은 단정하게 정돈하기

사람을 볼 때 얼굴, 눈 등이 있는 머리 부분을 먼저 보게 됩니다.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부분이기도 해서 헤어스타일만 깔끔해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요. 그다지 스타일에 신경을 쏟고 싶지 않다면 머리결만이라도 관리해보아요. 부시시한 머리가 아닌 것만으로도 다듬어진 느낌을 줄 수 있어요.


5. 눈을 보며 말을 마무리 하기

눈 맞추는 게 쉽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하지만 눈을 마주치지 않으면 그건 혼자 주절주절 말하는 느낌을 줍니다. 전달력이나 신뢰도도 떨어질 수 있어요. 반대로 계속 뚫어져라 바라보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죠. 적당한 눈맞춤이 어렵다면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말하는 문장 끝에서만큼은 온점 찍듯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마무리 하기!


6. 칭찬과 장점은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자신에 대한 타인의 칭찬 앞에서 겸손없이 끄덕여 보세요. 상대가 말한 나의 장점에 대해서 능글맞게 웃으면서 끄덕이고 인정하세요. 누군가 '고생했어~' 라고 말하면, '네, 저 고생했죠^^' 하고 넘겨보세요. 뻔뻔한 게 아니라 당당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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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습관을 도와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면 추천합니다 : )

[2022 생루습 캘린더 Just be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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