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루습 Jun 08. 2023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모르겠어.

6월_박하(Mint) / 좋거나 싫은 것 찾기

생루습 캘린더로 혜윰의 생각을 더 전해요. 달력을 캡쳐하거나 저장해서 쓰셔도 됩니다.

(*본 내용에서 싫어한다는 건 차별, 증오, 혐오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 분명한 호불호가 가진 힘

호불호의 대명사 민트. 

민트를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지 않으시나요? 

어느 쪽이든 조금 더 나다운 것을 표현한 것이겠네요. 


무언가를 깊게 좋아하는 것은 나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어요. 무언가를 싫어하는 것 역시 나다움의 일부가 될 수 있고요. '나다운 게 뭔데?' 라는 물음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호불호 구분하기' 입니다. 바로 내가 좋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 나가는 것이에요. 


거창할 것 없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스치는 것들에서 내가 묻어나오면 그게 나답게 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 언행, 사물, 계획, 결과, 차림새, 소통, 삶의 환경 등에서 내 취향과 가치관이 나타나는 것이요. 그것의 시작은 '호불호' 라고 봅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싫어하는 것들을 보내면서 점차 나스러운 삶을 만들어가는 거죠. 온라인에서 알고리즘을 타듯, 좋아하는 것들을 쫓다보면 그 주변의 또다른 비슷한 내 취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좋아하는 것을 더욱 좋아할 수 있도록, 좋아하는 것에 대한 정보를 더 빠르고 더 자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일상 환경을 조성해보세요. 어떠한 것을 깊숙이 알게 되고 애정을 쏟게 되면 내 스타일로 다시 재창출 할 수 있는 소스가 됩니다. 나답게 가공해 생산을 시작할 수 있어요. 이건 곧 자기 브랜딩이 됩니다. 나 자신이 곧 무기이자 자산이 되는 거죠!



▶ 나를 모르겠다면 좋고 싫음부터

나답게 사는 것의 가장 원초적이고 1차적인 분류는 '호불호'에서 온다는 것! 

굳이 호불호를 갈라야 하는가에 의문이 들 수 있어요. 단순히 말하자면, 싫어하는 것을 찾고 인지하려는 건 결국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함이에요. 최종적으로는 나답게 살기 위해서요.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순 없는 세상이잖아요. 싫은 것도 해야 하는 와중에 좋아하는 것을 못 하면서 사는 건 삶을 빨리 지치게 하니까요. 길이가 제각기 다른 삶, 언제일지도 모를 끝에 후회할까봐 나답게 살자는 건 아니에요. 당장 지금을 잘 지내고 살아내기 위한 마음이 심지있고 건강하길 바랄 뿐이에요.



6월엔 망종(芒種)과 하지(夏至)가 있어요.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짧아지는 시기예요. 반대로 지구 반대편은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길지요.


나다운 것을 찾는 것에 지치지 말아요. 

혹여나 어렵게 찾은 나다움이 속해있는 사회에서 원하는 호감상이 아니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다른 어딘가에선 불호가 극호일 테니까요.



저는 민트초코도 엄청 좋아하고, 파인애플피자도 좋아요.

탕수육 소스의 체리까지도요 : )



매거진의 이전글 나를 표현하는 이름이 다양해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