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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봉규 PHILIP Jun 02. 2022

[삼삼한] 5월 · H갤러리 매거진 다운로드

#한봉규 #EBS #인문학

EBS 내:일을 여는 인문학 21강 문제해결의 열쇠 논리학 예고편


기회는 우연히 찾아온다고 한다. 그럼 이런 말이 뒤따른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들어온다. 이런 말도 있다. 기회는 운이다. 이 세 말에 대고 이견을 대꾸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내게 이견을 피력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정말 그렇지 않다고 적극적으로 반론을 펼칠 것이다. 내게 그 기회가 우연히 운 때가 맞아서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찾아온 일이 있기 때문이다.


#EBS가 MZ 세대 취업 준비생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내:일을 여는 인문학을 기획하고 있을 때가 2021년 7월 즈음이었다. 무료하고 무더운 그날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여기 EBS 내일을 여는 인문학 프로그램 000 작가입니다"

"무슨 일로 제게 전화를 주셨습니까?"


요지는 간단했다. 사회 첫 발을 내딛는 취업 준비생을 위해 '논리와 문제 해결 그리고 일'이라는 주제로 TV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믿지 않았다. 한데 3주 후 출연이 확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초겨울 총 네 편(각 25분) 촬영을 마쳤다. 얼마나 허둥댔던지 가방을 두고 온 사실을 집에 도착해서야 알고는 다시 촬영장으로 달려가고 있을 때 즈음에야 제정신을 차렸다.


공중파 방송국이 일하는 체계와 시스템은 놀라웠다. 9대 카메라 앞에 선 나를 위해 CP · PD · 스태프 움직임은 일사불란했고, 차근차근도 했다. 어리둥절한 사람 한 명은 나였다. 불라 불라 말을 하면 스태프는 좋은 내용입니다. 잘 하셨어요. 처음 아니시죠!라는 말로 너스레를 떨며 내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멋지게 포장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어려운 일을 겪고 있을 때 이처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분이 있다는 점이 행복했다. 그리고 감사했다.


녹화를 마치고 방영일이 미정이라는 말이 조금 신경이 쓰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 모두가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연구자이고 전문가였기 때문이다. 지레 겁먹고 나는 잘리겠지 싶었다. 하지만 준비된 자에게 들어온 우연한 이 기회는 내게 영광을 안겨 주었다. 2022년 6월 22일 수요일과 23일 목요일 이틀간 방영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EBS 플러스2 본방


1차시: 6.22. 수, 22:00 ~ 22:30, 논리와 문제해결

2차시: 6.22. 수, 22:30 ~ 23:00, 논리적 문제해결

3차시: 6.23. 목, 22:00 ~ 22:30, 내:일과 문제해결

4차시: 6.23. 목, 22:30 ~ 23:00, 일과 논리학



EBS 2TV 본방


1차시: 6.22. 수, 23:45 ~ 24:15, 논리와 문제해결

2차시: 6.22. 수, 24:15 ~ 24:45, 논리적 문제해결

3차시: 6.23. 목, 23:45 ~ 24:15, 내:일과 문제해결

4차시: 6.23. 목, 24:15 ~ 24:45, 일과 논리학



[PLUS2] 토 오전 7시(재)[PLUS2] 토 오전 7시30분(재)[PLUS2] 토 오전 8시(재)[PLUS2] 토 오전 8시30분(재)[PLUS2] 일 오전 7시(본)[PLUS2] 일 오전 7시30분(재)[PLUS2] 일 오전 8시(재)[PLUS2] 일 오전 8시30분(재)



방영 일정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새삼스러운 일이지만 이 기회가 우연히 내게 들어온 데에는 2017년 시작한 문제해결연구회에서 함께 활동한 300여 명 연구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분들의 노고를 내가 단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부끄럽고,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다.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더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면구스러운 부탁이겠지만 여러분, 본방 사수! 시청률 기록을 세워 주십시오! 조회 수도 함께 올려 주신다면 앞으로 남은 인생 착하게 살겠습니다.




이번 H갤러리는 뜬금없지만 EBS입니다. 난생처음 경험하는 공중파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을 자랑삼아 볼까 해서 입니다. 아, 그런데 부끄럽고 면구스럽다. 하지만 이런 일이 내게 또 있을까 싶어 H갤러리 독자 분께 양해를 구하면서 이 일에 대한 여차저차 한 얘기를 H갤러리 매거진 에필로그에 담았습니다.


매월 H갤러리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작가 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 [H 갤러리] 4월 https://blog.naver.com/hfeel/222717212080


▷ [H 갤러리] 3월 https://blog.naver.com/hfeel/222693751219


▷ [H 갤러리] 2월 https://blog.naver.com/hfeel/222659416151


▷ [H 갤러리] 1월 https://blog.naver.com/hfeel/222635981260



2021년

▷ [H 갤러리] 12월 https://blog.naver.com/hfeel/222609496009


▷ [H 갤러리] 11월 https://blog.naver.com/hfeel/222583430435


▷ [H 갤러리] 10월 https://blog.naver.com/hfeel/222554174142


▷ [H 갤러리] 9월 https://blog.naver.com/hfeel/22252246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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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갤러리 #마크샤갈 #EBS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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