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 글을 게시하고 한두 시간 뒤 한 분이 내게 남겨 준 글이다. '내가 기억하는 10년이 곧 뜨거운 바람이 불 것'이라는 것이다. '쇳소리'에 마음 뒀던 탓일까. 쇳소리가 잦아들더니 그 자리에 뜨거운 눈물이 솟구치는 듯했다. 위로를 받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 작은 나비 짓이 내 마음을 다독인다. 내 마음도 모르고 지나칠뻔한 일을 한 분이 길을 멈추고는 내 마음 한곳에 쌓아 둔 어리숙함을 털어 내 준 셈이다. 사람 사는 세상이란 이런 삶이었다. 내가 미처 살지 못한 삶이었고, 내가 살아 나가야 할 삶이란 사실도 새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