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트윗을 보면서 마음 한편이 짠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모습, 애쓰는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매 시간 보도자료 브리핑을 통해 예방 수칙과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은 국민 한 사람으로서 안심이 든다.
아직 정상적인 일상 생활은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감염 환자 완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병원 관계자와 공포를 조장하는 가짜 뉴스를 바로 잡으려는 이재갑 한림대학교 감염 내과 과장의 분투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기에 빼 놓을 수 없는 일이 있다. 바로 국민 개개인이 적시에 한 행동이다. 자기 자신을 위한 행동으로 마스크를 쓴 것은 맞다. 하지만 이는 타인을 위하고 공동체 안녕을 위한 배려와 상식을 온전하게 스스로 작동한 결과였고, 감염을 적시에 차단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요컨대 공포를 조장하는 자잘한 것들에게 휘둘리지 않았기에 공동체의 귀함을 새삼 깨닫고 얻은 소중한 가치다.
이 상황은 언제든 긴박하게 돌아갈 수 있다. 그렇다 해도 커피숍 안뿐만 아니라 외출 시 마스크를 우선 챙겨 쓰고, 손을 자주 씻고, 옷소매로 입을 가려 기침하는 행위 모두는 배려이고 상식이고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이다. 마음이 고단한 시기 이런 행동을 하는 서로 서로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말았으면 싶다. 모두가 침착하고 현명하게 행동 한 덕분이다.
한 차례 더 고비가 있을 것이라고도 한다. 경계는 하되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분이 있으니 그 분을 살피는 마음마저 빗장을 걸지는 않았으면도 싶다. 지금 우리는 마스크 쓰는 행위 하나로 공유지의 비극을 막고 있고, 극복하고 있다. 무척 잘 해내고 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용기와 희망과 따듯한 온정을 더 낮은 곳에서 방역과 예방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에게 보내 드리길 부탁하고도 싶다. 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