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에집중하라] 일요일 한 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by 한봉규 PHILIP


이부자리 개기 싫은 날이 있습니다. 점심 즈음이면 일요일엔 내가 요리사라는 말이 그냥 떠오르는 날이기도 합니다. 방구석 곳곳을 뒹굴뒹굴 굴러다녀도 남부러울 일 없는 날, 한 달에 한 번쯤은 있어도 좋으면 오늘을 그 날로 정합니다.


아침 볕이 제법 곱게 빻은 가루처럼 날립니다. 눈이 부신 것이 이만한 날 또 없겠다 싶습니다. 무엇을 할까 다 못한 일을 마저 할까. 이런 생각이 들어도 뿌리칠 만큼 좋은 일요일 아침을 보내고 맞이한 오후, 지인에게서 메시지 하나 들어옵니다. 나와 엇비슷한 오전 시간을 보내면서 책 한 권을 집어 읽다가 말다가 게으름 피우다가 설정샷이라며 사진 한 컷을 동봉합니다.


사진을 받아 궁리 끝에 원더 컷을 만들며 나른한 오후를 생산적인 오후로도 써 봅니다. 그 찰나 이병훈 소장이 사진 한 컷을 보냅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이란 책입니다. 어느 카페에 자리를 잡고 저와는 다른 일요일 한때를 유영하다 제 생각이 났다고 권하는 책입니다.


이병훈 소장이 내게 권한 책


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 소장이 제게 권하는 책은 꼭 읽어야 합니다. 그 까닭은 제 감각이 느려 터졌기 때문입니다. DT라는 말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라는 것도 얼마 전에 알았을 만큼 제 감각은 점점 일요일을 닮아 갑니다.


그런 제 감각을 이병훈 소장이 틈틈이 지금 이런 방식으로 펌프질을 해 줍니다. 그럴 때면 저는 얼른 일요일 마무리합니다. 몇 시간 후면 시작할 월요일 조금 일찍 맞이해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꾸미는 미래에 발맞춰 갈 수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 시간을 한가하게 쓰는 날이 많지만 오늘처럼 새 물결에 올라타려고 준비하고 마음을 바로잡고 의지를 다지는 일도 꽤 재미있게 쓰는 일 중 하나입니다. DT의 시대 그 변화가 만들 다음 제 일요일이 궁금합니다. 637.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해결에집중하라] 질병관리본부 1339·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