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by Jim Holland(1955 ~ , 미국)
'5 WHY 일상속으로'를 선언한 후 이렇다 할 소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차였다. 한 낮 여러 명이 땀을 뻘뻘 흘리며 일을 한다. 보도 블럭을 깔고 재고 다듬고 있는 것이다. 한데 '한 여름에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은 아마 '보도 블럭'은 으레 겨울 초입에 관행적으로 했던 지난 일을 명토박은 탓이다.
산책길 보수 공사라고 하니 곧 깔끔한 백색 대리석 블럭을 걸으며 한 여름 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이런 호기 심이 들었다. 공사 중인 이 곳 맞은 편 산책로는 여전히 쓸 만한데, 게다라 걷기에 폭신폭신한 느낌인 곳이다.
'세월 흔적은 있지만 아직 쓸 만 한데 왜 바꾸는 것일까? 그것도 이 한 여름에 말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곧이어 옳지 이 소재를 5WHY 삼아야겠다 싶었다. 비대면 문제해결을 선언한 마당에 예정 방식과는 다르게 Digital Frame Work Board 'MURAL'을 써 봐야겠다 싶었다.
UNTACT 5WHY WITH MURAL
5WHY 만 보기
MURAL에서 보기
흔히 선심성 행정 대명사로 여겼던 '보도 블럭 까 뒤집기', 하지만 왜(WHY)를 5번 해 나가보니 이전에 알 수 없었던 뜻밖의 의미를 찾았다. '공공이 책임을 다할 때 시민의식이 높아진다'라는 결론이 그렇다. '보도 블럭'이 새롭게 보이는 순간이었다. 5WHY 일상속으로 들어가는 재미가 삼삼하다.
#5WHY #일상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