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봉규 PHILIP Aug 06. 2020

[온라인회의연구소] 동료들

Photo by mijin cho




비대면 교육 사례 연구 세미나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여느 때와 같이 등록자분에게 안내하는 일이 가장 큰일이다. 브이로그를 담당하는 연수 쌤이 자청한 탓에 무난하게 진행 중이다. 이 와중에 지윤 쌤은 문제해결연구회TV 영상 편집 중이다. 연구회에서는 이 둘을 복덩이로 부른다.


기획자 병훈 쌤은 이번 일을 맡으면서 하는 말마다 찐이다. 한참 듣고 있으면 고개가 절로 감탄사 연발은 덤이다. 비대면 강의자가 아닌 참여자 입장에서 보는 시각이 예리하다. 그럴 때는 좀 무섭다.


느지막하게 홍희 쌤이 내게 전화를 했다. 요렇게 들어오는 전화벨 소리는 십중팔구 중대한 의사결정 사안이다. 아니다 다를까. 세미나 당일 온라인 시연을 한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비캔버스 #구글 #뮤랄 을 활용한 교육 사례를 참여자가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다.


한데 동시에 이십여 명이 접속하면 강의장 내 무선인터넷 환경이 이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혹시나 했는데 사전 점검하길 잘했다. 증폭기로도 불안하다는 것이다.


해결(안)은 유선 접속이 현재로선 가장 안정적이라는 결론. 당장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이 건은 예산 외 일, 해서 홍희 쌤이 내게 의견을 구한다는 연락이다.


홍희 쌤 판단은 합당했다. 세미나에 참석하는 분을 위해 최적 환경을 제공하는 일은 주최자이자 자기 일이니 만큼 정보를 안정적으로 분배하는 라우터를 들이는 것이 맞는다는 것이다. 나도 동의했다. 설사 이 일이 예상과 다른 결과를 낸다 해도 홍희 쌤 일 처리는 적극적 사고방식을 따른 전략적 선택이다. 게다가 신은 우리 편에 서 줄 것이다.


행사에는 이처럼 앞장서서 일하는 사람과 묵묵히 지원하는 이도 있다. 강사로 나서는 #원운식 대표며 세미나 당일 현장 운영과 동선 안내는 소윤 쌤과 혜경 쌤이 제주도에서 왔다. 살림 살이 알뜰히 챙기는 수금 쌤, 바쁜 일정 중간중간 응원가를 불러주는 희영 쌤과 혜민 쌤은 그 주인공들이다.


사실 이번 세미나 물꼬를 터준 분은 #백선영_소장 이다. 초기 홍보 계획을 도맡았다. 가장 인상적인 일은 포스터를 세련된 도시 감각으로 만든 design by 겨누, 디자이너를 꿈꾸는 중학생 유망주를 발굴한 일이다.


에너지클럽 #곽동근_소장 따님이라고 소개했을 때, 이번 세미나는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꿈 도전 성취를 만끽하게 할 수 있는 무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덥고 습한 날은 맞지만 이런 일사불란함은 마치 스콜과도 같다. 900.



#비대면 #언택트 #회의 #협업 #문제해결 #퍼실리테이션



pslogic.co.kr

매거진의 이전글 [온라인회의연구소] 브이로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