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 12월 12일 ·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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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컬렉션, STORY
치통이 가라 앉았다. 세상 모든 통증 중에 치통이 생기면 뼈가 녹아내리는 듯 하다. 공포심도 가세한 이 통증은 온 몸 진액을 다 빼 버리고서야 가라 앉는 듯 싶다.
김가빈 작가 작품 '랩소디' 시리즈 중 이 작품 소재는 칠보이다. 다루기 까다로운 이 소재로 이처럼 살아 오르는 듯한 생동감과 생생함을 표현하는 상상력과 작품력은 경배 대상이다.
통증을 살라 먹고 솟구쳐 오른 용 부리가 늠름하고 기운 넘친다. 잘 참아 보라고 내게 눈짓하는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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