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us Markowski
코끝까지 가파르게 내려쓴 모자의 흰색 차림이 스릴감 있다. 하지만 나는 서운하다. 눈 맞춤도 없이 입술은 쪼을듯이 절정이니 말이다.
“내 그림에는 정치도 도덕도 이데올로기도 없다. 감정·분위기·관능이 투명할 뿐이다.”
“마리우스! 당신 표현이 나는 마음에 들어. 하지만 이 시간을 견뎌야 하는 나는 검은 땅이 투명해질수록 사라지는 그 사람을 보고만 있는 것이 숨 막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