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UNY] 눈 마중을 탐하다

조부수 작가

by 한봉규 PHILIP
글탐.엄마탐.조부수.꽃밭(1)_260x140cm_Acrylic_on_canvas_2009.jpg 조부수. 꽃밭(1). 260x140cm. Acrylic_on_canvas. 2009


뽀얀 알을 품은 어미 새 부리에서
시나브로 새 우주가 열렸다.

내 새끼로 아침을 시작했고
내 새끼로 해는 저물었다.
우주는 온통 내 새끼 별 천지였다.

미쁘고 예쁜 얼굴
내 부리로 콕콕 찍어 키운 티가 난다.
그럼 됐다. 미안한 거 그런 거 없다.
너는 행복한 빛이었고, 이 에미 별이었다.

이제 엄마 손은 놓으렴!
눈 마중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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