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수 작가
뽀얀 알을 품은 어미 새 부리에서 시나브로 새 우주가 열렸다. 내 새끼로 아침을 시작했고내 새끼로 해는 저물었다. 우주는 온통 내 새끼 별 천지였다. 미쁘고 예쁜 얼굴 내 부리로 콕콕 찍어 키운 티가 난다. 그럼 됐다. 미안한 거 그런 거 없다. 너는 행복한 빛이었고, 이 에미 별이었다.이제 엄마 손은 놓으렴!눈 마중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