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또 실망이네
당신의 깊이와 넓이를 다 알고 나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혹시나 했던 거 역시나
더 기대할 것도 기다릴 것도 없다
혹시,
진실을 말하는데 도움된 적이 있는가?
어허라, 여보시게
난 실은 당신네들의 대화에 관심 없어
진정 꽃보다 잎이 아름다울 날은 언제인가가 궁금할 뿐이지
돌아서 보니 싸울 상대가 없어졌네
싸움이 계속 되야 전투력이 살아나는데
당신은 내가 싸워야 할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심심해졌다 아니 심심해지고 있다
적어도 사는 일이 심심해져선 안된다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내야 한다
하다못해 살을 빼던지
내 자리에 며칠째 무단 주차한
버르장머리 없는 자를 몰아내던지
바로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