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가볍지 않게
절대 무겁지 않게 그들을 만나고 싶었다
출발부터 다짐은 보기 좋게 허물어졌다
천성은 속일 수 없는 지라
굳이 아닌 척 내숭떨 생각은 아예 없었다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자
원래 품성이 착한 자
많이 있는 척, 아는 척 하고 싶은 자
예측했지만 여덟의 생각은 각각이다
나이들수록 고집은 더 세지고
자기주장은 더 단단해져있음을 확인한 시간
그래도 마냥 즐겁다
적어도 말을 가려할 필요가 없고
눈치 볼 필요도 없고
뒷담화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약간의 배려와 존중
최소한의 기본 매너만 있으면 될 일
웬만한 말과 행동은 이해가 되는 시간
용서가 되는 시간
쓰리고에 피박을 씌워도
노상온천에서 옹색한 통아저씨가 되어도
허허 허허 웃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