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찌개 끓는 소리
사각사각 풀벌레 잎사귀 갉아대는 소리
또르르 톡 구슬 떨어지는 소리
시조새 배앓이 소리
이승 어디메쯤 마지막 작별인사 같은
끝내 동의할 수 없는 눈물 같은
할 말은 많아도 참아야하는 푸른 늪지대
아직은 한밤중, 엄동설한
사방이 캄캄하지만 봄 오는 소리
새악시 치맛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