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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길 Jan 04. 2023

새봄을 갈망한다

지구는 그대로인데

시간이 흐르니

인간이 네 발로 기고

땅위를 걷는 동물들이

슬슬 미쳐가고 있다

     

정상인자보다 비정상인자가

더 설쳐대고 있다

     

눈이 흐린 건지

창이 흐린 건지

마음이 흐린 건지

온통 세상이 뿌옇다

     

이게 다 욕심 탓에 

생긴 병인지

늙어가는 탓인지

알 수가 없네


진정

꽃보다 잎이 아름다울 날은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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