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하오(下午)

by 조희길

세상은 음모와 계략으로 칠월의 열기처럼 들끓고 있는데

혼자 지고지순 감성타령이나 하고 있었던 게 분명하다

어처구니없이 시간에 쫓기면서, 외려 애완견에 사육당하면서


나는 나의 통증을 크게 확대하여 죽음과 맞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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