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잡기

by 조희길

꼭 눈보라 휘몰아치고 배곯아 거치른 들판을

걸어가야만 진실한 사람인가

기름 뒤집어쓴 검은 괭이갈매기가 쏟아내는 토악질마냥

참담한 체험해야 위선을 구분할텐가

다시는 돌아가지 않으련다 성긴 기름 떼와 아집이 활개 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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