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요. 그래서 결론이 뭐에요???”
안녕하세요. 세일즈가이와 고객의 성장을 돕는 세일즈해커 럭키입니다.
1. “그래서 결론이 뭐에요?”
-예전 다녔던 회사에서 상사의 피드백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한창 업무와 관련된 보고를 하던 도중,“미안한데 잠깐만요. 그래서 결론이 뭐에요? 결론부터 이야기해주면 좋겠어요.”라고 하는 것이었죠.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무척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이 남아있습니다. ‘아니...이제 결론 이야기하려고 하는데....’이라는 방어기제가 본능적으로 발동하더군요.
-이후, 다시 마음을 다잡고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이려 무진 애를 썼습니다. 연습에 연습을 거치다보니, 왜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어려운지, 어떻게 해야 결론부터 더 잘 이야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금의 감을 잡게 되었습니다.
2. 왜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어려운가?
-가장 큰 이유는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이유는 내가 이야기하는 주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확신이 부족하기에 결론부터 이야기하지 않고, 왜 이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는지 배경부터 길게 살을 붙여 설명하게 됩니다.
-당면한 여러 문제와 현상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결론부터 꺼내는 것이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감을 갖자!!!” 외친다고 없던 자신감이 생길리가요.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3. 어떻게 해야 결론부터 잘 이야기할 수 있는가?
1️⃣말하기 전, 글로 먼저 써본다.
-쓸 때만이 비로소 ’내가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지‘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어렴풋이 알고 있거나 알고 있다고 착각했던 것들은 백지 위에서 진실을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써내려가던 손을 멈칫 하게 되는 순간, 마침내 ’나는 이것을 잘 모른다‘는 사실을 깨우칠 수 있습니다.
2️⃣쓴 글을 문단 별로 요약해본다.(정원사의 글쓰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 소설인 <얼음과 불의 노래>를 쓴 작가 조지 R.R 마틴은 글을 쓰기 전 모든 것을 계획하고 써내려가는 ‘건축가’ 스타일의 작가가 있는 반면, 그 스스로가 그렇듯 기본적인 아이디어와 캐릭터만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한 후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자라나면서 결말을 정하는 ‘정원사‘ 스타일의 작가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결론은 대게 처음부터 도출되지 않습니다. 써내려간 문장들을 문단으로 묶고, 문단을 또 다시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하여 엮어낼 때 비로소 선명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최초에는 예상치도 못했던 훌륭한 결론이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을 정해놓고 쓰는 글쓰기가 아닌, 써내려간 글들이 서로 부딪치고 조화를 이루며 빚어내는 생명력이 새로운 결론을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3️⃣결론부터 이야기하고, 이유는 그 다음에 붙인다.
-그렇게 숙고의 과정을 통해 도출된 결론을 이야기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 “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와 같이 결론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면, 상대방의 주의를 더욱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유를 덧붙입니다. “제가 본 건을 제란드리는 이유는 ~~~~~”, “제가 이와 같이 말씀 드리는 배경에는 ~~~~.” 와 같이 결론을 도출하게 된 배경과 이유를 설명하게 됩니다.
4️⃣연습 상대에게 먼저 말해본다.
-이 때, 연습 상대를 정해 먼저 말해보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기왕이면 이야기가 잘 통하는 동료이면 좋습니다.
-긴장하는 순간, 우리의 사고회로는 정지하고 맙니다. 긴장을 내려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내린 결론에 대해 부담 없이 솔직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동료와 먼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한층 더 나은 메시지를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여러분께서는 업무를 진행하시며 결론부터 이야기하는 습관을 잘 들이고 계신지요? 저는 아직도 숙달이 되진 않아 의식적으로 여러 번의 과정을 거치곤 합니다.
-함께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결론부터 이야기하기“를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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