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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이커머스페어] 스몰 브랜드 마케팅 강연 이야기

현업의 진짜 숫자에 대해 다뤄보기

by 송건호

강연을 진행하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글을 올린다.

좋은 자리 만들어주신 사무국장님과 담당 팀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1. 수많은 스몰 브랜드들과의 대화


사실 이번 Q&A 포함 90분 동안 오고간 이야기들은 대부분 맨투맨 코칭 단계에서 나오는 내용이 많았다. 청중석에는 시니어층의 대표님들부터 젊은 실무자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앉아 계셨는데, 강연 후 여러 질문과 함께 많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나는 2017년경부터 혹은 그 전 창업 단계부터 8개 이상의 브랜드(스몰~스타트업~대기업 계열) 안에서 리드를 했고 독립한 기간까지 해서 총 30여 브랜드의 기간제 프로젝트와 법인 대표님들의 맨투맨 코칭 8기수를 운영 해 왔다. 이제 액션 프로젝트는 받지 않고, 더 많은 코칭과 컨설팅,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나는 인플루언서도, 강연을 많이 하던 사람도 아니고 정말 현업에서 스몰 브랜드들과 숫자를 증명하기 바쁜 일상이라 프레젠테이션 스킬이 좋진 않았지만, 진심을 다했다.



강연 목차는 아래처럼 욕심을 많이 부렸다. 사실 하나 하나 포인트만 잡아도 몇 달을 구축하고 설계하고 가시화 할 수도 있는 영역들인데, 유료로 다들 결제하고 오셨다고 하니 귀한 시간 더 얻어가시길 바랐다.


1) AARRR 퍼널 : 고객 여정과 옵션들

2) 브랜딩 : 초기 브랜드의 세일즈

3) 브랜드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방식

4) 퍼포먼스 마케팅 : 셀링포인트 검증 로드맵

5) CRM 마케팅 : 돈 되는 고객 키우는 방법

6) 그로스/데이터 마케팅 : 데이터가 아닌 지표를 보는 법

7) 자동화 캠페인 툴 : 바쁜 대표님들을 위한 가성비 소스들





2. 실제 물건을 팔면서 해야 하는 브랜딩과 마케팅 구축하기



강연자, 코치, 컨설턴트의 포지션에서 일하며 가장 감정이 요동칠 때가 있다.


템플릿적인 사고로 비즈니스의 구간 구간을 나눠 전략화하는 사고를 가진 대표님을 코칭해드릴 때 당황과 함께 매번 겸손해진다. 이 정도만 터칭해드리면 훨훨 날아다닐 수 있는 분이 왜 그렇게 걱정을 하고 계셨을까 싶다.


반대로, 어떤 걸 질문해야 하는지부터 어려워하시는 대표님과 만나 그 분이 이미 스스로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던 본인만의 브랜드 자산에 대해 이야기 나눌 때. 우리는 거창하고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아도 '나'와 '제품 혹은 서비스'가 어레인지되는 플래닝 경험을 할 수 있다.


그 단계가 스몰 브랜드가 현실 세일즈와 연결해서 시작하는 브랜드 가치 체계이다. 그리고 오퍼레이팅 영역으로 가기 전 '고객 여정과 액션 선택지'들을 미리 펼쳐보며 코어에 있는 본질적인 내용과 실제 실행해야 할 전술들을 우선순위화 할 수 있다.


결국에는 컨설팅도 코칭도 '매출, 숫자'로 가시화되는 길이어야 한다.




3. 다양한 마케팅 섹터 안에서 말하는 공통 키워드는 '고객'이었다.


브랜딩과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타겟이 아닌 '페르소나(고객의 캐릭터/입체적 특징)'에 대해 말했다. 강연이 다 끝나가는 과정에서 데이터 툴과 그로스를 말하면서도 결국 '고객'을 말했다.


각 파트를 깊게 들어가면 노하우/스킬들이 나온다.

하지만 강연에서는 단 하나를 명확히 관통하고 싶었다.


고객을 찾는 일

고객을 잘 파악하는 일,

고객을 잘 소통하는 일,

고객과 이익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

고객 스스로도 모르는 진짜 니즈와 패턴을 찾는 일,

고객에게 브랜드가 의도한 프레임을 씌우는 일.


스몰 브랜드 대표님들은 모르면 몰라서 불안하고, 많이 알면 많이 알아서 불안하다. 왜? 직접 실행을 안해봤고, 실행해도 실행하는 가설과 인사이트를 추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게 맞는 건가? 라는 질문에서 스스로 벗어나오지 못하신다.


그럼 단순히 정답이에요! 라고 알려드리면 안심할까. 그렇지 않다.


강연에서 한번 납득하셨으면,

실제 우리 브랜드에 대입해보고 가이드를 만들어보며 한번 더 납득해야 하고,

매주 직접 과제를 실행하고 숫자로 본인이 확인해야 진짜 납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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