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그로시 프로젝트
#1 브랜드 SNS 채널 운영의 정답
브랜딩을 이해 못하고, 매출이나 순익만 중요시 하던 시절에는 SNS 채널을 빌딩하는 걸 선호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지금은 당연하게 진행하는 그로스해킹, 퍼포먼스마케팅, CRM마케팅 등이 모두 새롭고 신선했으며 숫자를 이끄는 견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공백 상태에서 마케팅 성과를 바라는 곳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점차 변해왔다. 그건 어느 업종이든 해당한다. 어떤 심미적인, 추상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굉장히 마케팅스러운 브랜딩을 전개해야 하는 것이 요즘 브랜드 SNS 채널 운영의 정답 중 하나이다.
#2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통합 커뮤니케이션
굉장히 마케팅스러운 브랜딩을 전개한다는 것을 다르게 말하면 브랜딩과 마케팅은 하나라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돈이 안되는 마케팅 필요 없고, 고객이 안되는 브랜딩은 필요가 없다. 요즘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모두 브랜디드 커뮤니케이션과 온라인 마케팅의 포인트들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그 안에서의 또 다른 핵심 애셋은 무엇일까? 바로 고객 확보를 만드는 디테일한 퍼널과 컨텐츠 기획력이다.
#2-1. 대고객&세그먼트 별 커뮤니케이션
신규회원과 기존회원의 세그먼트를 나누고, 그들을 유치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매뉴얼적인 것부터 쭈욱 나열해 볼 수 있다. 다른 곳들에서 하는 방식을 차용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유저가 참여하는 UGC형태부터 바이럴적인 요소들, 각종 프로모션 등으로 눈길이 갈 것이다.
이전의 브랜드 SNS 채널 운영이 채널의 컨셉과 전달하고자 하는 컨텍스트(문맥)에만 집중했다면 요즘은 이후 실제 고객으로 전환되고, LTV나 시청층으로 연결되는 퍼널(Funnel)에 훨씬 더 집중한다. 말그대로 브랜드&그로스 퍼널링을 만드는 것이다.
#2-2. 실제 사례들
해그로시는 24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팀과 함께 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치지직 등의 온드 채널 커뮤니케이션에서 필요한 기획과 컨텐츠 제작, 고객 참여 유도, 바이럴 등을 전개했다.
그리고 나노급의 인플루언서들, 게임 씬의 팬덤과 인물, 주제를 활용한 파일럿 컨텐츠를 시도했고, 굉장히 타이트한 일정으로 편성을 소화해냈다. 애초에 계획했던 바와는 서로 방향을 조금씩 움직이다 보니 일정에 맞게 물량을 소화하기 바쁘긴 했으나. 큰 시장의 세그먼트를 핵심적인 페르소나로 분류하고, 명확한 타겟 컨텐츠를 발행하는데 집중하는 경험은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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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커머스들에 브랜딩의 색을 입혀주는 작업, CRM과 UX의 개선 작업을 얹는 일들을 많이 한다.
더불어 SNS 온드 채널에서 어떻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구매 강요가 아닌 권유, 브랜드의 입이 아닌 고객의 입을 통해 주변에 제품과 서비스를 확산시키는 작업들을 실행하고 있다.
진행 중인 곳들이라 세세한 페이퍼들을 공유하지 못함은 아쉽지만, 간단하게라도 나열해 볼까?
그로스해킹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컨텐츠 기획력이 접목되는 긍정 사례들 소개.
1) 브랜드 내러티브, 가치 잡으면서 백단에서는 긍정 바이럴 티 안나게 엄청 돌리면서 쿼리수 높이고 작업하
2) 지인 추천 기능을 단순히 포인트 주고 끝내는 게 아니라, 릴스 컨텐츠나 독특한 UGC형태로 바이럴 시키기. 그렇게 해서 자사몰 등 도메인의 유의미한 트래픽도 확보
3) 바로 구매 전환 캠페인 후킹으로 주는 게 아니라, 방문자 수>첫구매 전환율이나 리드 타임 개선하는 CRM적인 영역을 신규회원 유치 캠페인에서 믹스해서 실행
4) LTV와 재구매 AARRR을 함께 고려해서 앞단 캠페인 시뮬레이션하고 집행
5) 브랜드 인물들이 직접 인플루언싱되거나 다른 화자 캐릭터를 내세워 상호 브랜딩보다 훨씬 저렴한 인물 브랜딩 잡기. 퍼스널 브랜딩의 내러티브를 브랜드/상호 내러티브로 확장하며 팬덤도 함께 스케일업.
6) 메타, 구글, 카모 등 퍼포마 이미 잘하고 있는 상태에서, 오프라인 현수막, 전단 광고로 특정 PMF 지역/타겟에게 홍보해서 커뮤니티 채널 육성, 수익화
7) 유튜브 시리즈 편성하고 인스타그램 바이럴로 연결해서, 쇼츠+릴스 동시 부스팅 + 리드 마그넷(미끼 컨텐츠) 던져서 고객DB까지 바로 확보하기. 컨텐츠 리드 제너레이션.
할 수 있는 게 많고, 재미있다.
이런 복합적인 프로젝트 할 때면 다시 인하우스에서 기획하고 피터질때 기분이 들어서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