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생각해.
아니 사실은 매일.
우리가 이렇게 멀어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나는 늘 네 눈치를 살피고 네게 호감을 얻기 위해 비참해졌어.
그런 내가 지치지 않고 너를 감당할 수 있었을까.
그럼에도
벌어진 시간을 다시 여밀 수 있다면.
우리의 여름은 찬란했고
너와 내 겨울은 시리고 쓰다.
내 올해 마지막 욕심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