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동안 다윗의 삶을 묵상하면서,
다윗의 삶은 매 순간 하나님과 깊이 소통하며
삶과 말씀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모든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녁시간,
둘째 아이가 침대에서 오랜만에 구슬퍼즐을 맞추고 있는데 아무리 해도 잘 되지 않아
짜증이 났는지 “아~ 모르겠다 그냥 안 할래”라고
혼잣말을 하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데
아이에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해 봐 ”
라고 말을 했다
속으로 드는 생각은 살아가면서 별거 아닌
작은 일이라도 다윗처럼 삶의 모든 순간 하나님께 묻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과 너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아이가 엎드려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같이 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아이가 삶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매 순간
하나님께 여쭤보며 그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작은 문제에도 내 생각 내 힘으로 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께
먼저 손 내미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나의 선한 뜻을 아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퍼즐을
맞추게 되는 못 맞추게 되든 분명 하나님의 선한 방향으로 이끌어 주시겠다는 확신이 들게 되었다.
결과는?? ^^
기도 후에 몇 번 해보더니
정말 금방 맞추게 되었다.
순간 아이는 토끼눈을 하며 “뭐지?”라고 말을 했다.
기도를 하면서도 큰 기대가 없었던 것이다. (나도 솔직히 놀랐음..ㅎㅎ )
아이에게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렇게 작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든지 ,
고민이 되는 순간이던지,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을 찾고 여쭤보면서 살아가도록 해.
라고 말해주고 아이가 기도할 때 엄마도 함께 기도했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평소 같으면 엄마가 해볼게 하면서 장난치고 넘어갔을 텐데, 이 모든 상황과 일들이 하나님 주시는 지혜였다는 생각이 들어 참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