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순기능
작년에 성도님들께 추석인사를 드리고자 유튜브 영상을 만들었다.
남편이 앞에 짧게 인사를 드리고 찬양을 불렀는데, 찬양을 부를 때 교회 모습을 조금 담았다.
영상제작을 배워본 적이 없어서 매우 서툴렀지만 그래도 교회모습을 담고 싶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 번째 이유는,
심방을 다니다 보니 몸이 좋지 않아서 교회에 나오고 싶으셔도 오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교회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보니 계단을 오르기 힘든 분들 또한 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예배는 그래도 유튜브영상을 통해서 드릴 수 있는데,오랫동안 교회에 나오시지 못하다 보니 교회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하셨다.
그래서 영상에 교회모습을 담으면 반가우실 것 같았다. 우리 교회가 오래되었고 곧 재개발로 교회이전을 앞두고 있다 보니 낡고 불편한 부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의 섬김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관리가 되고 있다. 교회에 오랫동안 나오시다가 나오지 못하면 얼마나 궁금하시고 그리움이 가득하실지 알 것 같아 영상을 만들면서 교회 곳곳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 그런데 찬양배경으로 영상을 담다 보니 가사가 잘 보여야 해서 많이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교회모습을 많이 담지는 못했다) 짧게 교회의 모습을 넣었지만 그래도 반갑고 좋으실 것 같았다.
두 번째 이유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 교회가 오래되어서 건물이 낡고, 요즘 새로 지은 교회건물처럼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교회가 처음 어떻게 지어졌는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기도와 수고로 지어졌는지 들으면서
교회건물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었다. 구석구석 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누군가는 기도로 누군가는 물질로
많은 분들의 땀과 눈물로 지어졌다는 것을 알고 나서 난 우리 금성교회가 너무 좋았다.
모든 곳이 정말 귀하게 여겨졌다. 그래서 아름다운 우리 교회를 영상에 담고 싶었던 것 같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영상을 보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할 때도 있고,
거짓 뉴스와 어린아이들의 무분별한 영상시청으로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때도 있지만,
유튜브를 잘 활용하면 유익한 점이 많은 것 같다.
무엇이든 내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으니 좋은 방향으로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https://youtu.be/FaDxVebUapo?si=NLvf8FP4vGX17XUh
서툰 솜씨로 만든 영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