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서 파란 하늘과 초록색 나뭇잎을 바라보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창 밖에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흙냄새를 맡으며,
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사람은 사람에게만 유익이 되는 것들을 너무나 많이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처음으로 비닐봉지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기를 권장했을 때,
나도 처음엔 장바구니를 들고나가는 것이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아서 장을 보고 손으로 들고 오거나, 일반쓰레기봉투를 구매해서 사고 오는 일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밖에 나갈 때 현관에 있는 장바구니를 주머니에 넣고 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처음엔 불편하다고 느꼈지만 아주 조금만 노력하면 자연을 살릴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이 있겠구나 싶다.
하나님께 선물로주신 세상 나부터 더 소중하게 아름답게 가꾸어나가야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가장 좋은 것을, 최고의 선물을 주려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나는 자연을 바라보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더 많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