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코 나는 도망가겠어요
한없이 쓰러져가는 천장이
무너지고
길가에는 깊은 물웅덩이 만
있을 뿐
아무 데도 갈 수 없어요
이곳에서
나 또한 무너지고 있어요
나는 잔잔한 물결이 흐르는
공간 속 살아가고 싶었어요
세상이 무너지고
나의 삶이 끝난다면
그곳으로 도망가겠어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랬고 그 누구도 이해 해주지 못했지만 사실은 이해 받고 싶었다 그 이야기들을 글로 써 내려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