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무단황단 현장을 목격했다.
오거리 교차로를 지나는 잠자리
도로를 지나는 그는 힘에 겹다.
인도로 돌아 횡단보도로 건너기는 힘에 부쳤을지도
태양빛이 내리 쬐이니 그런가
고도를 높이기 쉽지 않다
잠자리는 왜 높이 날지 않을까
신호등에 맞춰 오가는 차들을 아슬하게 피해
자꾸 고도를 낮춘다.
그가 길을 교차로를 무단횡단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