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메일 금지 당부

글쓰기 평정심 유지

by 눈항아리

마음에 구멍이 뚫렸다.

작가 제안 메일 알림이 떴다.

오호!



그러나 이제는 호들갑 떨지 않는다. 지난번 출간 제의도 마음으로부터 미루기가 힘들었다. 내가 내 돈 내고 책을 찍어야 한다면 나는 준비가 될 때까지 필력을 키우고 글쓰기와 세상을 더 배워야 한다 생각했다. 그래도 마음으로부터 포기하는 건 힘든 일이었다.


몇 번의 이상한 광고 메일 후 이번에는 블로그 임대 광고다. 허탈하다. 뻥 뚫린 자리로 찬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것 같다.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글 쓰는 자세, 글 쓰는 마음을 위해 구멍을 막아야 하는데 메일을 몇 번은 들어가 보고 또 나는 무엇을 위해 글을 쓰나 여러 번 되물어 보아야 한다.


다행인 점은 분명하게 광고라고 밝힌 메일이라서 마음을 잡기가 더 수월하다는 점이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지금은 그저 꾸준히 일상을 써 내려가고 싶다.


나는 바람 앞에 선 등불과 같다.

나는 바람과 함께 흔들리는 초록 잡초가 되고 싶다.

굳건한 뿌리 유연한 몸체를 가진 초록 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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