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육아 중 ♪
우리엄마는 전화를 끊을때 꼭 하는말이 있다.
“ 기남이랑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 ~ ”
내가 무슨 어린앤가 ?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은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써있었던거 같은데 _
결혼하고 나서도 이렇게 자주 듣게될 줄 몰랐다.
그것도 남편과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라니 ㅋㅋㅋㅋ
미쵸.
하긴 , 결혼전에 엄마는 더했다.
엄마는 이가 좋지않아 매일 나에게 복 많게도 튼튼하게 태어난 이빨관리 잘하라고 주야장천 말씀하셨었다. 그래서 그때는 전화끊기 전에 “ 이빨 잘 닦고 ~ 알았찌 ? ” 를 몇번이고 하시던 분이셨는데 뭐 ㅋㅋㅋ
나의 딸 은유가 대학을 가도_ 서른이되어도_
아마 내마음도 어린아기 물가에 내놓은 듯한 오여사님과 같겠지 .
그때 내가 어쩌면 “ 우리딸 머리쿵 ! 하지 않게 조심해 - !! “
할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