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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히 라 Jun 10. 2021

엄마의 엄마마음

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육아 중 ♪

엄마가 된 딸의 엄마



우리엄마는 은유를 안고 안절부절하는 내가 안쓰러운지 나의 은유에게  

 “ 너는 왜이렇게 내 딸을 힘들게 하니 ? “ 라며

콩알만한게 세상을 다 바꿔놓았다고 - 내 딸좀 그만 괴롭히라고 말한다 .



출산 후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로 뻑하면 울게된 나는 엄마의 그 말이 너무 가슴에 사무치더라.

당신에게는 아직도 작은 본인의 딸인 내가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러운 나의엄마.




은유가 잘먹지않아 힘들어하니 너또한 그러했다며 _ 

너무 먹지않아 쭈굴쭈굴하던 나의 신생아시절을 몇십번이고 되뇌어 알려주신다.


그렇게 작디작았던 내가 또 딸을 낳아 키우니 그 아이를 ‘공주’라 칭하시고

 이쁘긴하다만 공주가 너무 깍쟁이같이 자신의 딸인 나를 너무 괴롭힌다고 - 속상해 죽으려 하신다.



그래놓고 헤어지던날 떨리는 목소리로 안되겠다며_ 

 “ 나는 우리공주 얼굴 한번 더 봐야 집에 갈 수 있겠다 - “ 며  

갑자기 뒤돌아 달려와 신발을 벗어던진뒤 나를 밀치고 들어오던  귀여운 우리엄마 ♡




딸도 손녀도 다 이쁘지 뭐 ‘___’








엄마가 다녀가신지 몇주가 지났다.



엄마와 나흘 함께 있으면서

이렇게 살부비며 함께 자본적이 언제였던가 새삼 되돌아보았다.



내딸 은유도 지금 내품에 쏙 들어오지만

언젠간 그렇지 않은날이 더 많겠지 ,


순간순간 모두 소중하게 보내야지 !
















eUn U MOM Instagram @hi___u.u_


엄마는 육아 중 ! ㅣ 엄마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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