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육아 중 ♪
예전에는, 사진은 백만장도 더 찍어놓고
그저 핸드폰에 저장만 해 두었었는데 은유를 낳고 인스타를 하며 __
그때 그 순간 그 즈음을 기록해 두는것이
참 좋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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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그렇게 떠났던 여행지나 친구들과의 시간들, 그리고 매일 출근하고 일하고, 나다니던 그 모든 것을 아주 가끔이라도 기록해 두었다면 훨씬 더 내 기억이 풍요로와 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아쉬운건 : 앵기맨과의 데이트 그리고 결혼준비 신혼여행 등을 그땐 현실을 즐기고자 기록은 무조건 미뤄두었다는 점이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연애시절엔 헤어지면 이게 다 뭔 소용일까 싶어 공개하지 않았고, 결혼을 준비하면서 부터는 너무 정신이 없고 경황이 없었다. 그리고 신혼여행과 신혼생활은 그야말로 그때 그시간 그순간이 너무 행복해 다른걸 쳐다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왜 조선왕록실록은
그 기록의 위대함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하지 않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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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왕족실록에 버금가진 않겠다만
그래도 많이 두고두고 기록해 나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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