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페스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댄스 신동

by 하이진

서울 페스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백윤학 지휘자님.


춤추듯 지휘하는 분이다.
지휘계의 댄스 신동,
온몸으로 오케스트라를 사랑하는 사람.


그의 지휘를 보고 있으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표현의 생물인지 새삼 느껴진다.


손목의 유연함,
박자를 그리는 선의 아름다움,
음악에 녹아드는 몸짓.

그 모든 것이 귀엽고,
그러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져서
보는 사람을 단숨에 행복하게 만들어버린다.


지브리와 디즈니 OST를 지휘하는 영상을 보고 처음 반했고,
연말이 되니 유튜브 알고리즘이 캐럴을 띄워줬다.
덕분에 조금 일찍
성탄절의 따뜻함을 맞이하는 중이다.


나는 늘 이렇게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는데,
백윤학 지휘자님의 공연만큼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조용히 버킷리스트에 올려두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문학도, 음악도, 그림도—

결국은 다정함을 향해 있다.

예술이 없었다면

인간은 훨씬 이전에 서로를 갉아먹으며

멸종해 버렸을지도 모른다.


예술은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한다.

예술은 인간을 사랑스럽게 만든다.
예술은, 생각보다 훨씬 위대했다.



#오케스트라 #백윤학지휘자 #예술의 다정함 #음악이 주는 위로 #브런치에세이 #버킷리스트


작가의 이전글사랑의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