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것 - 2
어릴 적부터 저는 한 가지 다짐을 했습니다. 바로 '욕은 하지 말자'는 것이었죠.
이는 단순히 나 자신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면서 자연스럽게 오가는 대화 속에 섞여 있는 욕설들이 제 귀에 거슬렸습니다.
딱지치기나 고무줄 놀이를 하면서도,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도 욕설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죠.
그때부터 저는 이런 말들을 사용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이 습관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가령, 운전 중 앞차가 서툴게 운전할 때도 "왜 운전을 이렇게 할까?"라고 말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욕설은 제 입에서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습관이란 것이 참 묘합니다.
한번 몸에 배면, 억지로 바꾸려 해도 쉽지 않죠.
제가 욕을 하지 않는 것도 이런 긍정적인 습관의 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쁜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무심코 욕설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듣고 있고, 대화 상대가 앞에 있는데도 욕을 하는 경우는 드물죠.
이는 우리 모두가 내면에서는 욕설의 부정적인 영향을 알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결국, 욕을 하지 않는 것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저는 욕설을 싫어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기로 선택했습니다.
욕설로 대화를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모두 그 상황을 편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때로는 무심코 뱉은 한 마디가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지금 욕설을 사용하는 것이 나쁜 습관이 되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고치려는 노력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변화가 우리의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더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욕설 없는 대화, 그것은 단순한 말의 선택을 넘어 상호 존중과 배려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작은 노력을 통해 더 나은 소통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