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할 때, 막연히 운이 따르기를 바라며 시작하는 것과,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만나 일이 풀리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운에만 기대는 것은 과정의 소홀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 또한 믿는 구석이 될 수 있지만, 맹신은 금물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행동의 바탕에는 운보다는 노력이 자리해야 합니다.
아무런 노력 없이 결과만 바란다면, 한두 번은 운이 따를 수 있겠지만, 매번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운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법이니까요.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행운이 자주 찾아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운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입니다.
긍정적으로 활용하면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마지막 행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노력 없이 얻은 운은 그 생명이 짧고, 쉽게 떠나갑니다.
가게를 처음 시작할 때, 흔히들 "오픈빨"이라는 것을 기대합니다.
개업하면 무조건 최고 매출을 찍을 것이라는 기대감이죠. 하지만 현실은 다를 때가 많습니다.
오픈 초기에 매출이 높은 이유는, 대부분 주변에 개업 소식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지인들의 방문으로 매출이 오르는 경우가 많죠.
물론 오픈 초기에는 홍보를 많이 하기에 손님이 몰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사장님들은 오픈 초기의 높은 매출이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오픈 초기에는 매장 정보가 부족하기에 손님 방문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최소한의 마케팅 비용만 투자하여 개업 소식만 짧게 알렸고, 특별한 이벤트 대신 주변 가게에 개업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그 결과, 흔히 말하는 "오픈빨"은 없었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입소문을 통해 저희 매장이 필요한 분들에게 천천히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한 가게 운영 방식이었습니다.
저희 가게는 주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편의점과 같은 곳이기에,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더라도, 필요한 분들이라면 저희 가게를 이용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매장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면, 저는 운을 바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매장 입지부터 상권 분석까지, 발로 뛰며 하나씩 해결해 나갔습니다.
운을 바라지 않고 노력하니, 매출은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 수 있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행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운은, 오랫동안 팔리지 않던 제품이 어느 순간 판매되는 것입니다. 재고 처리를 고민하던 물건이 팔릴 때, 저는 그것을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고민을 덜어주었으니까요.
큰 행운을 바라기보다는, 작은 운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그 운을 발판 삼아 또 다른 과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한때의 행운이 영원한 행복을 보장하지 않으며,
갑자기 불운이 닥쳤다고 해서
죽을 때까지 재앙이 지속하는 것도 아니다.
행운과 불운은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
삶의 해변에 밀려드는
각기 다른 모양의 파도가 아닌가 싶다.
보편의 단어 - 이기주
이기주 작가님의 말처럼, 운은 해변에 잠시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와 같습니다.
그 찰나의 운을 두 손에 담아보려 노력하면 됩니다.
어차피 손가락 틈새로 빠져나갈 테니까요.
그리고 또 다른 파도가 왔을 때, 다시 두 손에 담아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