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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gar 소영 Aug 27. 2015

쉬어가는 순간~

 하루 중 가장 늘어지는 시간 오후 4시"  내 머리 위에 하늘엔 아무도 없었다.
구름도, 바람도, 지나가는 새들도... 텅~ 비어 있는 하늘이 낮설다.

늘 함께하던 친구, 동료, 가족,  그리고 일 속에서 정신 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다가
가끔 지금 내 머리 위의 하늘 처럼 딱 나 혼자만 남겨지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 잠시 동안은 무척 어색하다 느껴지곤 했다.
혼자가 되어 자유로운 시간을 간절히 기다리다가도 ...말이다.

 지금 올려다본 하늘의 모습이 내가 느끼곤 했던 어색함이 담겨있는 듯 하다.
 태풍도 지나가고 철새들도 지나가고 바뻤을 하늘에게 지금 이 순간 휴식을 가지는 것이니

편안하게 마음 먹고 쉬어 보길...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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