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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gar 소영 Aug 29. 2015

씁쓸해지는  마음...

  요즘  하늘은 정말 건강해 보인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교과서에서 표현해놓은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하늘의 색깔 또한  깨끗한 푸른 빛,  솜사탕 보다 달콤하고 보드라워 보이는 구름.

자꾸 자꾸 올려다 보게 만드는 하늘이다.

 

요즘 내가 경험하게 되는 사람들과의 이해 관계는 올려다보고 싶은 하늘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뒤돌아서 씁쓸해 지는 순간들이 반복된다.

많이 아쉬웠다.  상대방에게 나의 상황을 이해 시키지 못한것이...

사람들이  서로 다른 위치와 환경에 따른 선택과 대처 방법이 달라짐을 이해해 주거나

당연히 알아주기를 원하는 나의 바램 때문 일거라 생각해 본다.

 하지만 ... 서운함이 느껴진 다고 해도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해도

그것은 자신의 몫이지 않을까...그것 또한 또다른 방법으로 표현하고

상대에게 활을 쏴 버리는 그들의 방식에 한숨과 답답함이 밀려온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상대방에게 순간순간 감정을 쏘아 날리는 것이 용감하고

당당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일까... 유난히 나만 그런 모습에 익숙하지 못하고

버거워 하는 것일까...?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며 지혜와 무기도 쌓아 꽤 긴시간

성인으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최근들어 나의 정신세계가 약해 져버린것인가..

작은 일들에 서운하고, 지치고, 아쉽고, 다른 이들의 삶의 틀속에 섞여 있는 것이 

부담스럽고 불편해 지는것 같다.

솔찍히 요즘 더 지랄맞아 지는 인격들이 많아진것 같고 그들이 불편하고

함께 하기 싫다고 표현해야겠다.

어쩌면 올려다보고 싶은 하늘처럼 지금 잠시 나에게

여유있는 휴식 상태인것이고,  평소 나의 모습도  씁쓸하게 만들었던

그들과 같진 않았을까....그들도 일정 기간 지금 나처럼, 이런 시간을 맞이하곤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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